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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하락 메타 사상 최대 규모 감원
트위터 “해고는 실수” 복직 요청도
韓법인 직원, 메일로 해고 통보받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직원 절반가량을 해고하면서 시작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번 주 내로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에 휩싸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특수가 끝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트위터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이 해고한 데 이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도 직원 수천명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9일 메타가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9월 말 기준 메타의 총직원은 1년 전보다 28% 증가한 8만7314명이다. 이 중 수천명이 해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타 직원들에게는 이번 주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라는 공지가 내려졌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는 다른 빅테크 기업처럼 코로나19 기간 특수를 누렸다. 2020~2021년에는 약 2만7000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올해도 지난 9월까지 1만5344명을 추가 고용했다.

그러나 팬데믹 특수가 끝나가면서 최근 실적은 연일 내림세다. 올해 3분기 메타의 순이익은 43억9000만 달러(6조1591억원)로 1년 전 92억 달러(12조9076억원)보다 50% 넘게 감소했다. 메타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부문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막대한 돈을 투자한 메타버스의 부진한 성적과 중국 앱 틱톡(TikTok)과 경쟁 심화가 하락의 원인이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70% 떨어졌다.

저커버그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부 팀은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이나 다른 대부분 팀은 내년에 걸쳐 규모가 유지되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 쇼크는 실리콘밸리 테크기업 전체에 들이닥쳤다. 우버와 비슷한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는 지난 7월 6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 3일 683명을 추가로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13%다. 같은 날 아마존은 불확실한 경제와 지난 몇 년간 고용 호황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도 최근 “연구·개발 이외의 직무는 더 채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2023년까지 예산을 줄이기 위한 기존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달 1000명 감원을 완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인수된 트위터는 최근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했다. 감원이 성급하게 진행되면서 필수 인력까지 해고되자 회사가 일부 직원에게 ‘해고는 실수였으니 돌아와 달라’고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복귀한 직원들은 해고 대상이 아닌데 직원들의 착오로 감원 통보를 받았거나 머스크가 구상해온 새 기능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력으로 뒤늦게 파악됐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머스크에 대한 악평이 넘쳐나고 있다. 한 트위터 직원은 “인정이 있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직장 문화가 완벽하고 빠르게 파괴됐다”고 비판했으며 다른 직원은 “트위터가 혼돈에 빠졌다. 머스크의 자존심은 화성만 한데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는 한국의 트위터코리아 임직원에게도 이메일 등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감원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직원 30여명 중 50%를 해고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코리아 임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람들은 시차를 두고 차례로 이메일 접근이 안 되는 상황을 맞이했고, 마침내 개인 이메일을 받았을 때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대외홍보 업무를 맡는 커뮤니케이션팀은 완전히 해체됐다. 커뮤니케이션팀 직원은 모두 트위터를 떠나게 됐다. 트위터코리아는 대외홍보 관련 문의를 커뮤니케이션팀이 아닌 공식 메일로만 받을 계획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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