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와도 콘텐츠" 이효리, 유재석 없이 사는 법

by 민들레 posted Nov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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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효리 'BLACK' 컴백 기자회견에서 이효리가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것만으로도 콘텐츠가 되는 ‘스타’ 이효리가 이번엔 캐나다로 떠났다. 일거수일투족이 주목 받는 이효리를 잡은 건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성공시킨 김태호 PD다. ‘유재석’이라는 공통 분모가 없이 ‘이효리’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김태호 PD가 새롭게 이효리와 선보이는 새 예능은 ‘캐나다 체크인’이다.

김태호 PD와 정종연 PD는 제작사 T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 부루마불부터 데블스 플랜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 김태호 PD, 정종연 PD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태호 PD는 “이효리가 출연한 ‘서울체크인’이 티빙 오리지널로 방송이 됐었는데, 다음주부터 월요일 9시까지 약 10회 내용을 축약해서 나갈 예정이다. 티빙으로 보지 못했던 분들은 TV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내용이 바뀌고 이런 것보다는 티빙 오리지널을 TV에서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목할 내용은 김태호 PD가 이효리와 손을 잡고 만든 새 콘텐츠였다. 김태호 PD는 “하나 덧붙이자면 얼마 전 쉬는 기간에 이효리가 한 달 정도 휴가를 갈 상황이 생겼는데, 캐나다에 갈 일이 있다면서 그걸 영상으로 남겨줬으면 한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다. 제목은 ‘캐나다 체크인’이다”고 밝혔다.

김태호 PD에 따르면 ‘캐나다 체크인’은 이효리가 입양 보낸 유기견을 만나러 가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이효리가 제주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도 하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자라게끔 하려고 해외 입양을 보냈었는데, 본인이 정들었던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로 떠나서 캠핑카로 한 아이, 한 아이 만나러 가는 모습을 찍었다. 그게 어느 플랫폼에서 방송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종연 PD는 “이미 촬영이 끝났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이효리는 손꼽히는 시청률, 화제성 보증 수표다. 그룹 핑클로 데뷔한 그는 그룹으로서도, 솔로 가수로서도 톱의 자리에 올랐고, 뛰어난 예능감으로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효리네 민박’도 화제가 됐고, 그가 핑클 멤버들과 캠핑을 다니는 ‘캠핑클럽’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효리는 김태호 PD와 만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싹쓰리’로 활동했고,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결성해 또 한번 가요계에 긴장감을 안겼다.

그 전까지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유재석 없이 김태호 PD와 손을 맞잡았다.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효리는 유재석 없이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역시 이효리’라는 이름값을 해냈다. 이효리의 ‘서울체크인’은 유료가입기여자수 6주 연속 1위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입양 보낸 유기견을 만나는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아달라고 제안하면서 다시 김태호 PD와 작업이 이뤄졌다.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봉사에 늘 진심이었던 이효리였던 만큼 어떤 감동적인 내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일지 주목된다.

한편, 김태호 PD는 해외 스타의 ‘체크인’ 시리즈도 예고했으며, 정종연 PD의 ‘데블스 플랜’과 이혜리와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가 만난 새 예능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