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예상밖 민주당 선전에 바이든 '여유'…보수, 디샌티스 주목
공화당 차기 대선 경선은 '트럼프 對 반트럼프' 구도 예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전경 2020.1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11·8 중간선거가 공화당 압승이란 예측과 달리 민주당의 기대 이상 선전으로 개표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미 정치권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2024년 차기 대선으로 향하고 있다.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전 민주당 정부도 받지 못했던 중간선거 성적표를 가지고 다시금 재선 출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선거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 "지난 몇 달간 언론과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거대한 레드웨이브(공화당 물결)로 재앙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며 "미국 대중들은 공화당이 나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에서 신세대 지도자에게 정권을 물려줘야 한다는 민주당 안팎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연임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년 초 (재선 출마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현지시간) 워싱턴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위원회 행사서 선거 운동원들에게 감사 연설을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비 온 뒤 한 줄기 햇살을 맞이한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먹구름이 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 중간선거는 차기 대선을 위한 포석일 뿐 아니라 현재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도 중요했다. 그는 당내 예비선거(경선)부터 깊게 관여해 자기 추종 세력들을 본선에 출전시켰지만 이들은 미 의회를 장악하기는커녕 도리어 그에게 역풍을 안겨줬다.

이 가운데 공화당에 확실한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 그중에서도 19%포인트(P) 차로 재선에 성공한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의 미래'이자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려 대선 도전에 실패했던 그는 아직 차기 대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보수계는 이미 그에게 열광하는 분위기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오른쪽) 플로리다 주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보수 성향의 미디어 재벌 루서프 머독이 지배하는 미 보수성향 매체들은 연일 '디샌티스 승리' 일성이다. 뉴욕포스트는 선거 다음 날 디샌티스가 미래라는 뜻의 '디퓨쳐'(DeFUTURE)를 1면에 장식했고 폭스뉴스는 디 샌 티 그 주지사를 가리켜 "공화당의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시대"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5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최대 패배자"라고 말했고 뉴욕포스트는 공화당이 경쟁자 민주당을 제거하지 못한 실패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이번 선거에서 그는 가장 큰 추락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내에서는 카멀라 해리스(58) 대통령이 현재까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민주당 대선 주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부통령으로서 부진한 정책적 성과 등으로 그가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제압할 만큼 강력한 후보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개빈 뉴섬(오른쪽) 캘리포니아 주지사 2021.09.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개빈 뉴섬(55)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57) 일리노이 주지사, 필 머피(65) 뉴저지 주지사 등도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대비해 대권에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경선에서부터 맞붙을 만큼 대권에 대한 열망이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민주당에는 에이미 클로버샤(62)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81) 버몬트주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40) 교통부 장관, 그레첸 휘트머(51) 미시간 주지사 등이 있다. 특히 부티지지 장관은 미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지낸 전직 해군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미 역사상 최초 동성애자 장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H.J. 결의안 37, 44. 57, 58조에 서명한 뒤 리즈 체니 하원의원에게 펜을 주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공화당 대선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에 맞서는 반(反) 트럼프파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리즈 체니(56) 공화당 하원의원(와이오밍)은 대표적인 당내 '반트럼프' 인사로 지난 8월 경선에서 트럼프파 해리엇 헤이그먼에 패하고 대권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딕 체니 전 부통령 딸로 2020년 대선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다 당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경질됐다. 이후 민주당 주도 하원 1·6폭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았다. 트럼프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10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2회 유엔총회의 안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트럼프 정부 인사 가운데 마이크 펜스(63)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50) 전 유엔 미 대사 역시 1·6 폭동 이래 그에게 완전히 등 돌려 '트럼프 저격수'로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반트럼프 인사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의 재선을 돕고 있다.

그레그 애벗(64) 텍사스 주지사는 오랜 공화당 잠룡이다. 애벗 주지사는 낙태, 이민 문제 등에서 다른 주에 비해 보수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디샌티스 주지사와 함께 선도적으로 백신과 마스크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10%P 이상으로 이기고 3연임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1. 美 댈러스 에어쇼서 군용기 2대 공중 충돌로 최소 6명 사망
    [댈러스=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 공항에서 열린 '댈러스 2차대전 공군 항공기 에어쇼' 도중 '하늘의 요새' B-17 폭격기와 P-63 킹코브라 전투기가 충돌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6명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2022.11.14. ...
    등록일: 2022.11.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2. 네바다주 품은 민주당, 상원 수성… 바이든, 재선 도전 발판
    민주, 50 대 49로 1석 앞서 부통령 당연직 상원의장 차지 결선투표 조지아 내줘도 우위 바이든, 조기 레임덕 면했다 평가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3. 이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 선고
    이란 사법당국이 '히잡 의문사'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이 시위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AFP 통신이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13일(현지시간) 시위자 한 명에게 ...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4. 슬로베니아 첫 여성 대통령 당선…멜라니아 트럼프 대리한 인연
    변호사·언론인 출신…결선투표서 53.9% 득표해 우파후보 꺾고 승리 나타샤 피르크-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슬로베니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무소속 나타샤 피르크-무사르(54) 후보가 당선돼 슬로베니아의...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5. 트럼프 막내딸 티파니,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 2세와 결혼
    남편 마이클 불로스는 4살 연하에 불로스 엔터프라이즈 후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막내딸 티파니, 마이클 불로스 (티파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29)가 최근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 후계자...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3
    Read More
  6. 美 에어쇼서 전투기 2대 충돌 추락… 거대한 불기둥 치솟아
    미국에서 에어쇼에 참가한 항공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 항공기 탑승 인원수나, 부상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오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B-17 폭격기와 P-...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7. 디즈니도 해고 '칼바람' 예고…"불편한 결정 내릴 것"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등 미국의 IT기업들이 연쇄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거인인 디즈니도 정리해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밥 체이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감원과 채용 동결을 비롯해 전사적인 비용 ...
    등록일: 2022.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8. 美중간선거 끝나니 '대선' 본격화…백악관 노리는 잠룡 누가 있나
    예상밖 민주당 선전에 바이든 '여유'…보수, 디샌티스 주목 공화당 차기 대선 경선은 '트럼프 對 반트럼프' 구도 예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전경 2020.1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11·8 중간선거가 공화당 압승이란 예측과 달리 민주당의 ...
    등록일: 2022.11.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1
    Read More
  9. 美 최고령 115세 할머니 생일 자축 …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누구?
    현재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세 맞은 수녀 루실 랭든 공식 역대 최장수 기록은 122세로 숨을 거둔 프랑스 잔 루이즈 칼망 일본의 다나카 가네는 1903년 1월 2일 후쿠오카의 한 농가에서 9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났다. 다나카는 지난 5월 중순 119세를 일기로 세...
    등록일: 2022.11.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10. "100년 역사상 최초"…19세 美 미인대회 우승자 논란, 왜?
    브라이언 SNS 미국에서 열린 지역 미인대회에서 이 대회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스 아메리카 지역 예선인 뉴햄프셔주의 미인대회에서 19세의 브라이언 응우안이 최고 미인에 올랐다. 브...
    등록일: 2022.11.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