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사진=헤럴드POP DB
성유리가 대표인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 측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씨 측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모두 반환했다고 밝혔다.
15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율리아엘 측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의 투자를 받았으나 강씨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투자금을 모두 반환했다.
또한 율리아엘 측은 대표이사 성유리가 율리아엘 홍보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강씨의 여동생이 대표로 있는 버킷 스튜디오가 성유리의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율리아엘 측은 투자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씨와 연루된 것을 알고 투자금을 모두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강씨는 성유리 남편인 골프 코치 안성현 명의의 슈퍼카를 타고 다닐 만큼 그와 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은둔의 재력가' 의혹을 받는 강씨 자신이 빗썸 경영과 관련이 없고 한남동 빌라와 고급 차량, 명품 시계 등은 모두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다. 다만 성유리 측은 강씨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안성현이 자금 출처 의혹에 일고 있는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 갤럭시아 조합원이며 비덴트에 6억 원을 투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더해 성유리가 버킷 스튜디오 소속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강씨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측은 2019년 당시 버킷스튜디오가 빗썸과 관계된 회사인지 알지 못했다며 "스태프들과 같이 갈 수 있는 회사를 알아보던 중 (빗썸에서) 러브콜이 왔고, 스태프들과 함께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