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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수복은 전쟁 끝의 시작”
협상 열어뒀으나 전제조건 강조
미국·나토, 우크라 지원 재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러시아로부터 되찾은 남부 헤르손시를 방문해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헤르손/UPI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1일 되찾은 남부 헤르손시를 방문해 이 지역을 수복한 것이 ‘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 돈바스 등 러시아군이 점령한 땅들도 차츰 되찾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시를 방문해 수복 작전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헤르손 수복은) 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라며 “우리는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땅을 향해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령당한 땅을 모두 되찾기 위해서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도 함께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는 협상 준비가 되어 있지만, 점령당한 영토를 모두 되찾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헤르손 수복이 완료되기 전인 지난 8일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러시아의 유엔 헌장 존중,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 전쟁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 약속 등 5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다며 협상 여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헤르손 수복이 중요한 승리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네덜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어떤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는 이날 카이사 올롱런 네덜란드 국방장관 등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그들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군은 많은 군병력과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과 나토의 지지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영국 군 정보부 출신의 군사 분석가 필립 잉그램은 “우크라이나가 이제 주도권을 쥐었으며 다음 전투를 언제 어디서 벌일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올 겨울에는 군사 작전이 늦춰지겠으나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 하지스 전 미 육군 유럽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새로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드니프로강 동남쪽은 개활지여서 공격을 당하기 쉽다며 “헤르손의 (우크라이나) 화력 지원 기지가 (남동부쪽) 마리우폴, 베르댠스크, 멜리토폴 방면을 향한 공격을 지원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과 만나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두 사람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만났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 대변인도 “번스 국장은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초래될 결과를 전하고 전략적 안정성을 위태롭게 할 위험에 대해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의 대면 접촉으로는 최고위급 접촉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만남은 미국쪽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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