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3구·캘리포니아 13구만 공식 발표 없어…99% 개표 결과는 모두 공화 '승'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의회 의사당. ⓒ AFP=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지역구 435곳 중 433곳의 개표 결과가 공표된 가운데, 남은 2곳도 이미 99% 개표 결과 공화당이 앞서고 있어 결국 민주당은 213석 확보에 그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국에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재까지 하원 개표 결과가 공표되지 않은 지역구는 2곳 뿐"이라며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지역구 1곳씩이 아직 공식적으론 미정이지만 현재의 공화당 선두가 유지될 경우 공화당은 하원 의석 222석을,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콜로라도 3구에선 99% 개표 결과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로렌 보에버트 하원의원이 16만3832표(50.08%) 득표해 16만3278표(49.92%) 득표한 민주당 애덤 프리쉬 후보를 554표 차로 앞섰다.
콜로라도는 주 선거 규칙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갔다.
다만 민주당에서도 재검표가 진행된다고 해서 결과가 뒤집어질 것이란 기대는 없다고 더힐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13구에서도 99% 개표 결과 공화당 존 두아르테 후보가 6만6808표(50.22%) 득표, 민주당 애덤 그레이 주의회 의원이 받은 6만6215표(49.78%)보다 593표 많다.
한편 상원에선 민주당이 100석 중 50석을 선점, 공화당(49석)보다 1석 앞선 상황에서 내달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지켜보게 됐다. 상원은 부통령이 의장을 겸임하는 만큼 이미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수성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