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와 음원수익 정산과 관련한 의견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사진 스포츠경향DB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가 고가의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과 관련해 후크 측이 이승기와 연관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26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나온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이승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권진영 대표의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억2500만원을 빌렸고 이승기에게 이자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가 빌려준 47억 2500만원을 감사보고서에 ‘단기차입금’의 항목으로 기재했지만,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초록뱀미디어에 인수될 때야 이승기에게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권 대표는 2015년 서울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74평형을 전액 현금으로 34억원에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남더힐의 실거래가는 70억원대로 2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봤으면서도 이승기에게 18년 동안 음원수익을 정산해 주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사실에 대해 후크 측이 부인에 나서면서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그 수장인 권진영 대표 사이의 진실공방은 더욱 가열됐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지난 18년의 활동 하는 동안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채무관계를 정산하고 이를 확인하는 합의서를 썼다며 “단 한 번도 음원수익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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