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단독주택 200억 가치
2016년 매입해 지하 3층~지상 2층 재건축
과거로 회귀해 재벌가 자제로 인생 2회차를 연기하는 송중기의 실제 저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가 100억원대에 사들인 이태원 집값이 크게 뛰면서다.
|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44길(이태원동)의 평균 공시지가는 2016년 당시는 1300만원대 안팎이었지만, 지난 1월 기준 2600만원까지 치솟아 100% 이상 올랐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 대지면적 약 600㎡(180평)인 이 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약 1년 후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송혜교 씨의 신혼집으로 이 단독주택이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2018년 이혼발표 후 이 집의 매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소유주 변경 없이 2020년 2월부터 재건축이 진행됐다. 단독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층에 연면적 약 993㎡(300평) 규모의 건물로 변신했다. 애초 단독주택 완공예정일은 2021년 6월이었으나 약 8개월 후인 2022년 2월 8일 완공됐다. 다만, 주택은 5년째 공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송중기씨는 이 단독주택 매입 두 달 만에 약 80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근저당권자는 제이케이블리스로 송중기 씨의 형이 설립한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다. 2019년 1월 31일 근저당권을 해제했다. 재건축 시작 후인 2020년 8월 25일 32억 4000만원, 2021년 6월 6억 8040만원의 근저당권을 우리은행이 설정했다. 이 주택은 현재 최소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집 바로 뒤편에 있는 대지면적 654㎡, 연면적 577㎡ 규모의 주택도 최근 2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한편 2019년 8월 JTBC ‘한끼줍쇼’에서 송중기 주택이 나왔다. 당시 이경규 강호동 허재 이만기는 이태원 1동을 방문해 밥을 얻어먹으려고 담장이 유난히 높은 한 주택의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초인종은 울리지 않았고 허재가 “비밀번호를 누른 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가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다”라고 말하는 등 주택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