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헤르손 포격 계속…바흐무트서 교전 심화

by 민들레 posted Nov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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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돈바스 전선 어려운 상황"
나토, 우크라이나에 무기·시설복구 추가 지원

 

눈 덮힌 산길에서 기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장갑차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79일째인 2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을 따라 새로 해방된 헤르손의 주거 인프라와 주택을 계속 포격했다.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최근 해방된 영토를 포함해 남부 헤르손 지역의 드니프로 강 서안을 따라 모든 정착지를 포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손 주의회 의원인 세르히 클란은 "점령자들은 헤르손과 헤르손 서안 지역을 계속 포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연안에 위치한 모든 정착촌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러시아군이 중요한 기반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주요 도시인 바흐무트 주변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교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 개월 간 바흐무트에서 교전을 벌였지만 양측 모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젤렌스키 "돈바스 전선 어려운 상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와 하르키우 전선에서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큰 손실에도 여전히 도네츠크 지역으로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루한스크 지역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하르키우 지역으로 이동하여 남쪽에서 무언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겨울에 접어들었다며 러시아군이 "정규군을 배치하고 매일 수백 명의 징집병과 용병을 잃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현재 상황을 견뎌낼 것이며 "세계가 전쟁 범죄에 책임 있는 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이루어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 나토, 우크라이나에 무기·시설복구 지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로켓포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에미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정의 결과라며 파랑스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심각하게 손상된 중요한 에너지 시설 복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9일(현시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러시아가 겨울을 전쟁무기로 사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 수백만명이 전기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더 발전된 방공시스템 지원을 요청해 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실제로 전장에서 실패하고 있다"며 "그들은 영토를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인 목표물인 도시를 공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의 민간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이 수백만 명에 대한 서비스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시설을 복구하고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