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신혼 첫날밤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부산을 찾은 신동엽, 한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인은 신혼부부 의뢰인의 사연에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의 결혼을 떠올리며 "저희도 결혼식을 먼저 잡고 드라마가 그 후에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미팅을 하러 갔는데 '제가 4월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결혼식 앞, 뒤로 3일은 빼주겠다'고 하셨다. 약속을 받고 촬영에 들어갔다. 근데 너무 생방송이었다. 촬영을 결혼식 전날 밤 1시인가 2시까지 찍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가인은 "그 다음날 아침에 5~6시에 결혼식을 준비하러 가야 하니까 집에 가서 한 두 시간 잤나? 결혼하러 갔다가 촬영하는 것처럼 결혼을 하고 그 다음날 새벽 4시에 또 촬영을 하러 가야 했다"고 말해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첫날밤에 신랑만 냅두고 촬영하러 갔다. 남편이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고 한다"라고 남편 연정훈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같은 배우니까 이해는 충분히 하겠지만 그래도 결혼식 다음날인데..."라며 웃어보였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