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5일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왼쪽)이 발생했다. 오른쪽은 엥겔스-2 공군기지에 서 있던 Tu-25 폭격기 자료사진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 있는 공군기지가 드론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5일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2 공군기지를 요격했고, 이 과정에서 전투기 2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SNS에는 러시아 Tu-25 폭격기가 있는 공군기지에서 거대한 섬광과 함께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주지사는 “엥겔스-2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시의 주거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았고 (수도와 전기 등) 어떤 민간 인프라도 발생하지 않았다.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집결한 전투기들. 미국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 사진

 

5일 공습을 당한 엥겔스-2 공군기지는 최근 대형 폭격기 20여 대가 집결한 곳으로,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던 군사기지다.

모스크바 코앞의 공군기지도 공습 피해...러 언론 "보복 공습해야"

앞서 모스크바에서 240㎞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서부 랴잔 인근의 공군기지에서도 유사한 폭발이 있었다. 당시 정체 미상으로부터 공습을 받으면서 연료 창고가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해당 공군기지에도 러시아 공군의 Tu-95 장거리 폭격기가 있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엥겔스-2 공군기지와 랴잔 인근 공군기지의 두 폭발 모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된 비행장에서 일어났다”면서 “특히 라쟌의 공군기지 공습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된 드론을 이용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5일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현장으로 모인 러시아 경찰들

 

이어 “문제의 공격용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이라면, 적군(우크라이나군)이 이미 1000㎞ 범위를 아우르는 공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 모스크바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결론은 하나뿐이다. 러시아 영토에 대한 대테러 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보복 공격을 10배로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반박했다. 다만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SNS에 “어떤 것이 다른 나라 영공을 발사되면, 조만간 ‘알려지지 않은 비행 물체’가 그들의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향해 미사일을 쏟아 부었으며, 이번 공습이 그에 대한 대가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황, 당분간 소강 상태 이어갈 듯” 전망 나와

한편,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전황이 수개월 동안 소강 상태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이미 전쟁의 강도가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은 이런 전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러시아 TU-95 폭격기가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2 공군기지에서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겨울 이후 반격을 준비하기 위한 재편성과 재보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실제로 러시아군이 잘 준비를 할 수 있을지에는 상당히 회의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봄에 공세를 감행할 준비를 더 잘 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헤인스 국장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위축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만큼, 우크라이나 경제가 대단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제로 코로나’ 완화한 中, 감기약·검사키트 사재기에 몸살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연합뉴스 봉쇄·격리 중심의 고강도 방역 정책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던 중국이 최근 갑자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각종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등록일: 2022.1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2. No Image
    우크라, 이틀째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전쟁 더 치열해져"
    모스크바 160km 이내 공격에 러시아 '당혹'…푸틴, 국가안보회의 소집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연이틀째 우크라이나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우...
    등록일: 2022.1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No Image
    우크라, 이틀째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전쟁 더 치열해져"
    모스크바 160km 이내 공격에 러시아 '당혹'…푸틴, 국가안보회의 소집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연이틀째 우크라이나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우...
    등록일: 2022.1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0
    Read More
  4. 헐거워지는 러 유가상한제? 日수입분 일부 유예, 파키스탄은 러시아산 수입 추진
    러시아 나홋카 인근에 정박 중인 중국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적용했지만, 제재에 ‘구멍’이 뚫려 헐거운 모양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록일: 2022.1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5. 우크라軍, 연 이틀 러시아 본토 ‘드론 습격’…반격 시작됐나
    6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비행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쿠르스크 주지사 로만 스타로보이트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비행장의 연료저장탱크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2022.12.6 타스 연합뉴스 친러시아 채널 레도프카는 6일(현지시간...
    등록일: 2022.1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6. 러시아 본토까지 당했다…드론 공격으로 러軍 폭격기 박살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5일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왼쪽)이 발생했다. 오른쪽은 엥겔스-2 공군기지에 서 있던 Tu-25 폭격기 자료사진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는 ...
    등록일: 2022.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러 군용 비행장 2곳서 폭발…총 10여명 사상"
    랴쟌서 연료트럭 폭발로 3명 사망…엥겔스선 미확인 항공기 추락설 엥겔스, 최근 폭격기 출격준비 정황…우크라 배후설도 폭발사고 발생한 랴잔 비행장 (랴잔[러시아] 타스=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연료 트럭 폭발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
    등록일: 2022.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8. 인니 화산 분화에 주민 2500명 대피…최고 경보 발령
    반경 8㎞ 내 출입 금지…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 없어 화산재, 마을 뒤덮어…300명 사망자 낳은 11월 지진 영향 인도네시아 동자바주(州)의 스메루 화산이 분화를 시작하면서 약 25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산재로 뒤덮...
    등록일: 2022.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9. 국회 외통위, '이란 히잡시위 폭력진압 규탄' 결의안 채택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테헤란 시내에서 20대 쿠르드족 출신 여성이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된 후 의문사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막은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AP통신이 입수해 공개했...
    등록일: 2022.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10. NASA "러시아, 우크라서 밀 1조 3천억어치 쓸어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적어도 10억 달러어치(약 1조 3천억 원) 상당의 밀을 쓸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프로그램이 밝혔습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SA 산하의 식량안보·농업 프로그램인 NASA 하베스트...
    등록일: 2022.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