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이미주의 소름 인연이 밝혀졌다.
12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63회에서는 잊고 살던 추억을 복원해주는 '놀뭐 복원소'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10년도 넘은 MP3 플레이어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원했다. 유재석은 즉석에서 수리되는 MP3를 보면서 "내가 그 당시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얼추 생각하기에 댄스가 아니었을지 생각한다"며 기대에 찼다.
이후 복구된 MP3에는 1,200곡이 들어있었다. 유재석은 당시 자신의 픽이었던 곡들은 멤버들과 나눴고 그중엔 본 조비 'It's My Life', 김동률 '취중진담', AOA '짧은 치마' 등이 있었다. 유재석은 잔뜩 신나 "이걸로 한참은 놀겠다"며 "제가 한동안 전화를 안해도 이해해달라"고 청했다. 유재석은 "제가 스마트폰을 늦게 바꿨잖나. 2014년까지 들었던 것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어?! 나 소름 돋았어"라며 한 곡을 재생했다. 그리고 노래가 나오자 이미주는 "나 이거 데뷔 때 노래"라며 마찬가지로 놀랐다. 바로 러블리즈의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이었다.
이미주가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이자 유재석은 "내가 러블리즈 노래를 좋아했다"며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다. 다만 그는 정준하가 "미주 팬이었구나"라고 하자 "미주가 아니라 러블리즈"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