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어비앤비
서울이 전 세계 여행객들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주요 여행지로 조사됐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1분기(1~3월)부터 3분기(7~9월)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태국 방콕과 호주 시드니, 스페인 말라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검색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영향인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분석했다.
지난 1년 새 미국을 방문한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 순위에도 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방문객이 많은 상위 5개 도시로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영국), 토론토(캐나다), 파리(프랑스), 멕시코시티(멕시코) 등이 올랐다.
에어비앤비는 올 한 해 동안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28박 이상 장기숙박을 한 게스트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집이 아닌 공간에서 놀면서 일하는 일명 '워케이션'이 빠르게 자리잡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여행객들이 '어디서든 살아보자'라는 목적으로 워케이션을 택하는 경향도 보이는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설명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서울에 대한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각종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겨울 업그레이드에서는 숙소 카테고리에 한옥을 추가해 전 세계인들이 한옥 숙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한옥체험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