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날 러시아 공습에 전력·난방 끊겨…시설 복구 노력
크리비리흐 아파트서 아기 시신 수습…사망자 4명 집계
내년 2월 벨라루스 통한 북부 공격 가능성 전망도 나와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11월2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비슈고로드 마을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6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2022.12.16

우크라이나 전쟁 297일째인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포격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입은 전력·난방 등 인프라 피해를 복구에 나섰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남부 케르손 교외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학교, 병원, 교회 건물 등이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헤르손 외곽에 위치한 스테파니우카에서 포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노인 시설이 일부 손상됐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스테파니우카 마을에 있는 헤르손 노인센터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점령자들은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을 잔인하게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노인 시설의 창문과 대문이 부서지고 지붕과 현관에 손상이 생겼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선 전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끊긴 전력과 난방 등 인프라 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의 모든 주민에 대한 물 공급을 복구했다"며 "키이우 주민 75%에 대한 난방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클리츠코 시장은 "비상 정전 일정은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며 "전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 우크레네르고는 전날 러시아의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이 계속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모든 지역에 대한 전력 소비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레네르고는 "화력발전소는 점차 작업을 재개하고 있고, 수력발전소는 일정대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전력시설에 대한 긴급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도 보고됐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한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가 아기 시신을 수습했다.

전날 확인된 사망자 3명 외에 아기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크리비리흐 아파트 포격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 역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헤르만 할루센코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9개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키이우와 하르키우에서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미사일 공습에 대해 "고정밀 무기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산업 단지와 에너지 및 군사 행정 시설의 일부를 타격했다"며 "공습 결과 우크라이나의 무기, 군사 장비, 탄약을 생산하는 시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서방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미사일 공습은 야만적"이라며 "민간인들을 추위에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몇 차례 더 대규모 공격을 하기에 충분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방이 방공 시스템을 더 공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미사일 숭배자들이 무엇을 기대하든, 공습이 전쟁에서 힘의 균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내년 2월24일 침공 1년을 맞아 북쪽 국경인 벨라루스를 넘어 공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드리 코발추크 소장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 벨라루스를 통한 공격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 "14억 넘던 아파트가 1년 반 만에…" 과천 집주인들 발칵
    규제 남은 '빅5' 7억↓…'億장 무너진' 과천·광명 최고가 대비 수억원 급락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 등 정부 '규제해제 지역'서 배제 타 지역보다 하락폭 날로 커져 과천센트럴푸르지오 7억 하락 지난달 규제 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경기 과천·광명·하남시...
    등록일: 2022.12.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2. “10만명 사상·지휘관 전부 교체, 4500대 장갑차량·140대 항공기 손실”...전쟁 300일 러군 성적표
    20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보호로디치네에 러시아군의 T-72 전차가 파괴돼 있다. AFP 연합뉴스벤 윌리스 英 국방장관 밝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54% 우크라가 수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300일째를 맞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인적·물적...
    등록일: 2022.12.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3. 젤렌스키, 21일 '깜짝 방미' 예정…개전 후 첫 외국 방문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안보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와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 등 언론들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취...
    등록일: 2022.12.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4. 젤렌스키, 포격 오가는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이번 전쟁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이 벌어...
    등록일: 2022.12.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5. “월드컵 영웅들이 온다”…아르헨, 20일 공휴일 선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동료 팀원들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등록일: 2022.1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6. "러, 핵무기 탑재 군용기 조종할 벨라루스 공군 훈련 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 [사진제공: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옛 소련 시절 전투기를 조종할 벨라루스 공...
    등록일: 2022.1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7. 젤렌스키, 유럽에 "전쟁 향방은 서방 지원에 달렸다"...방공 무기 지원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을 상대로 군사 무기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저항하기 ...
    등록일: 2022.1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8. 성생활마저 제한…인도네시아 새 형법에 쏟아진 우려
    인도네시아 의회가 지난 12월 6일 624개 조항으로 구성된 형법 개정안(KUHP)을 통과시켰다. 인도네시아 입법자들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던 오래된 형법을 대체했다며 자축했다.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근대화’를 이뤘다고 보기 어려운 ...
    등록일: 2022.1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9. 대만 5~8도 '저체온증'으로 99명 사망, 왜?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 올해 첫 한파가 엄습하면서 기온이 5~8도까지 떨어져 이틀 동안 저체온증으로 99명이 사망했다.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시민들이 옷을 꽁꽁 싸매고 있다. [사진=유튜브 民視英語新聞 캡처] 19일(현지시각)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현...
    등록일: 2022.1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10. 소매치기 무대 프랑스 지하철, 한국어방송 나오는 까닭은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파리지하철공사에 한국어 방송 추가 요청 프랑스 찾는 한국인 관광객 ↑, 소매치기 피해도 늘어 여름·겨울 휴가철 맞춰 1호선 등에서 송출 [이미지출처=픽사베이] 프랑스 파리의 일부 지하철역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한국어 방송이 ...
    등록일: 2022.1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