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을 상대로 군사 무기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무기 지원과 군사 훈련 체계 지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주도의 합동원정군(JEF) 소속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는 서방에 달렸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전력이 우수해질수록 러시아군의 침공은 더뎌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에게) 공중 방어 체계 지원을 요청한다. 또한 가급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관련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번 회의가 열린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지속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약 10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서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원조 요청 또한 갈수록 늘어나는 중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제 레오파드 전차와 관련 "왜 우크라이나는 지원 받지 못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네덜란드를 지목해 "부디 파트너 국가들과 이를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일은 JEF 소속되지 않은 반면 네덜란드는 JEF 소속 국가이면서 독일제 전차를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선 더 많은 장갑차와 전차가 필요하다"며 다급한 목소리를 내보이기도 했다.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