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이준기, 김래원, 서현진, 김남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l각 소속사, 스타투데이DB
올해 SBS가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2022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의 진행으로 ‘2022 SBS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대상의 주인공이 누구일지다. 후보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한 해 SBS에서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드라마가 많았던 만큼 시청자들은 여러 배우들을 언급하며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는 남궁민이다. 남궁민은 지난 11월 종영한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힘없는 의뢰인들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골 때리는 변호사 천지훈으로 분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첫 회 8.1%로 시작한 이 작품은 마지막 회 15.2%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남궁민은 원톱 주연으로 이 같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다시 한 번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로 거듭난 송하영의 성장 서사를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낸 김남길,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15년 전으로 회귀한 검사 김희우로 분해 부패와의 싸움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이준기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여성 원톱물로 호평을 받은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서늘한 독기와 처절한 슬픔을 동시에 지닌 오수재 역을 연기한 서현진, 현재 방송 중인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진호개 역을 맡아 ‘사이다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래원도 대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1년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펜트하우스’에서 악녀 천서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소연이었다. 지난해 김소연이 독주를 펼쳤던 것과는 달리 올해 ‘SBS 연기대상’에는 쟁쟁한 후보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에 어떤 배우가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