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인기, 러시아 방공망 또 뚫어…3명 사망

by 민들레 posted Dec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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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공격 이후 모스크바 엥겔스 기지 또 구멍

 

작전 중인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영공 수백km를 뚫고 수도 모스크바의 전략폭격기 기지를 타격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드론을 격추했고 이 과정에서 군인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공군기지는 폭격기 운용의 핵심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백 마일(100마일=약 161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기지의 폭격기는 핵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앞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지난 5일에도 이 기지를 공격했고, 당시 뚫린 러시아의 방공망이 이번에 다시 한번 허점을 노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폭격기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SNS에선 여러 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가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한 5개 지역을 우크라이나가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철수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맞선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