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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겨울폭풍에 따른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 당국이 주범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대상으로 칼을 빼 들었다. 대부분의 공항이 정상화하고 있음에도 전체 국내선 결항의 86%를 차지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교통부(USDOT)는 "사우스웨스트의 용납할 수 없는 결항률과 지연, 신속한 고객서비스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가 결항 및 지연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었는지, 고객 서비스 방침을 준수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혹한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덮치며 며칠간 항공 결항 및 지연사태가 지속됐다. 이 가운데서도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은 특히 더 두드러졌다. 크리스마스 당일과 전날 각각 3000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된데 이어, 이날도 오전 기준 25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이는 이날 전체 결항 규모의 약 86%에 해당한다.

수요일인 28일에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500편을 취소한 상태다. WP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7일 기준 국내선 결항의 86%를 차지해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며 "수요일의 경우 국내선 결항의 99%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반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다른 미 주요 항공사들의 이날 결항률은 약 2%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유독 결항 규모가 큰 배경은 겨울폭풍에 따른 악천후가 발생한 공항의 위치, 운항 노선의 구성, 운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리스 페리 사우스웨스트항공 대변인은 겨울폭풍이 자사 노선이 많은 덴버, 시카고 등을 강타하며 운항승무원, 비행편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승무원을 대표하는 TWU로컬556은 낙후된 승무원 배치 시스템 역시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승무원은 5시간 이상 전화로 대기하며 항공편 변경 통보를 받았다고 WP는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향후 며칠간 평소 스케줄의 3분의1로 운영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예약했다가 일정에 차질을 빚은 승객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결항사태는 지난 여름 항공대란으로 한차례 논란이 일었던 이후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행정부는 항공사들이 책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항에 영향을 받았다면, 교통부 웹사이트에서 보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라"며 교통부 사이트도 함께 적었다. 피터 부터지지 교통부 장관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혹한,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인명 피해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1.25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진 뉴욕주 버펄로 에리카운티에서만 33명의 사망 소식이 확인되는 등 미 전역에서 최소 64명이 이번 폭풍 여파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NBC는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겨울폭풍이 이번주 점차 완화하면서 동부, 중서부의 기온도 며칠내 서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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