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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누가 밥을 사는게 맞나요 +후기

by 차한잔 posted Jan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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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와우.. 저는.. C입니다.

어제 글 쓰고 나서 바로 단톡에 이거 링크 올리고
이게 정상적인 정산같진 않다
댓글보고 좀 얘기좀 다시해보자 라고 링크 보냈고
오늘 출근하는데 A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가 모르는게 있다고.

저는 이 이 모임에 3개월 전 이직을 통해
다시 살던 동네에 돌아오면서
우연히 만난 B를 통해 합류한 케이스였고,
기존부터 A B D E는 종종 모이던 사이였습니다.

여러분이 말하신대로 A랑 B가 작정한거 맞습니다.
A B E는 평소 원래 자주 만나던 사이였고
E는 평소 모이면 거의 매 번 10분에서
길게는 한시간 이상 늦었고, 만나기 한시간 전
파토내는 등 좀 습관이 안 좋았다 합니다.

이것만 문제였음 그래도 참았을건데,
평소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면
영화티켓을 본인이 끊고 식사는 너네가 사라
이런식이였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로 뭐먹을지 고르라 하면
꾸역 꾸역 비싼거 고르거나
다 먹지도 못할만큼의 양을 시키는 식이였답니다.

그래서 얘기도 몇번 해봤는데
이번에 케이크를 사온것 처럼
소소하게 혼자 뭘 준비해놓고

[내가 너네 생각해서 케이크도 미리
고생해서 사왔는데~, 내가 발품팔아서
뭐도 준비 했는데~] 내맘을 몰라준다
이런식의 패턴이였고,

영화를 예매해도 본인은 할인 받아서 싸게 예매해놓고
본인들한테 원래 정상 티켓값이라 말하는등
매번 만날때마다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답니다.

N빵하자 하면 요새 조금 사정이 안좋아서 그렇다라고
사정 안좋은 친구를
이해도 못해주는 친구들로 몰았다 합니다.
그래놓고 본인은 남친이랑
인스타로 데이트 인증샷 다 올리구요..


그래서 모임을 끝내던 버릇을 고치던 하는 마음으로
A랑 B랑 짯답디다.

그리고 본인들도 진짜 돈받을 생각이였으면
왜 B가 총무로 미리 돈 을 냈겠냐
진짜 돈받을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D에겐 미안하지만
어차피 돈 다시 정산할꺼니까
E한테만 다 청구하면 왕따시키는거 같아보일까봐
나눠 내라 했답니다.

그리고 E가 이번일을 통해서 본인이 사과를 하거나
한번이라도 왜 그러냐라고 물어주길 바랬대요

근데 이번에도 자기 변명만 하는 모습에 급급하고
오히려 제가 글을 써서 E만 의기양양해졌을거다.
너가 글을 쓴게 오히려 자기네들의 계획을 망쳤다라
얘기하길래 저도 다 질려버려서

그런거였냐 몰라서 미안한데 너네 그래도
사람 버릇 고치겠다고 짜고 이러는거 좀 별로다 하고
단톡 나와버리고 그냥 B통장에 20만원 송금보내고
저는 이 진흙탕에서 빠지려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얘기하자면 입실시간이 5시였고
한시간 거리인 펜션이기에 4시로 약속잡고
다같이 합류해서 ABCDE 다 한 차에 타고간겁니다.

어제 글 쓰면서도 이거 오래 갈 모임 아니라 생각했는데
역시나네요 아침부터 기분만 안좋네요

https://zul.im/0NjT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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