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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자료 이미지.

최근 미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재택근무도 축소되는 양상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기업들이 운영비 감축과 더불어 노동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9일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도입한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밥 아이거 CEO는 재택과 회사 사무실 근무를 겸하는 ‘하이브리드’ 근로 직원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일주일에 나흘을 회사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지시했다.

아이거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 전체 팀을 만나면서 함께 하는 것의 엄청난 가치를 떠올리게 됐다”며 창의성이 핵심인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디즈니의 주 4일 사무실 근무 방침은 다른 대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엄격한 조치”라며 “대부분 기업은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2∼3일 사무실 근무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재택근무 축소 조치는 아이거가 디즈니 CEO로 복귀한 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이뤄졌다.

재택근무 축소는 디즈니만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유명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 등 미국 기업들은 올해 사무실 출근을 늘리라는 지침을 내렸다. 뱅가드그룹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많은 직원이 화·수·목요일에 사무실에 출근하라는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사무실 복귀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수주 안에 해고당할 것이며 퇴직금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재택근무 폐지에 앞장서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직후 재택근무를 폐지했다. 앞서 6월에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40시간씩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지시하며 “싫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했다.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가 문제 해결, 신입사원 교육, 기업 문화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본다. 반면 재택근무를 주장하는 직원들은 사무실 근무가 비생산적인 데다 출퇴근 또한 비효율적이라고 맞선다. 그러나 올해 경기 침체로 감원 바람이 불면서 사무실 복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주도권은 기업들이 쥘 전망이다. 직원들도 더 이상 회사 정책에 반해 재택근무만을 고집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용 시장이 변화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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