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이 딸 민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신현준과 딸 민서가 달콤한 데이트로 설렘이 가득한 '민서데이'를 보냈다.
이날 신현준은 "민서와 단둘이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 오늘은 정말 특별히 시간을 내서 민서와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아내가 시킨 일이 적혀있는 종이를 확인하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고,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민서와 병원에 도착한 신현준은 긴장감에 문도 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서 역시 본능적으로 수상한 분위기를 느끼며 진료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영유아 검진 1, 2차를 놓친 것을 설명하며 "밀린 접종과 독감 접종까지 3개를 접종하겠다"고 말해 신현준을 당황하게 했다.
민서는 키, 체중, 머리둘레까지 모두 평균에 해당, 적당한 속도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의사는 "오늘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는데 하나의 수치가 높다"고 말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깜짝 놀란 신현준에 의사는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예쁨 지수가 높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현준 부녀는 대망의 마지막 관문인 접종을 마주했고, 민서는 주삿바늘을 보자마자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서는 주사를 맞기 전부터 발버둥을 치며 왼팔에 두 대, 오른팔에 한 대까지 총 3대를 맞았다.
신현준은 눈물을 글썽인 채 아파하는 딸을 안아주며 “민서야 미안하다. 조금만 참자. 너무 잘했다”고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현준과 민서는 병원 로비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완성했다.
한편 신현준 부녀는 문화 센터에 있는 놀이방을 찾았다.
신현준은 "민준, 예준이는 문화 센터를 다녔었는데 민서는 한 번도 못 데려왔다. 코로나 때 태어난 아이들이 다 그런 것 같다. 외출을 하면 일단 주위를 경계하고, 많이 살펴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데가 있고 이런 놀이가 있구나'를 민서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며 사회성을 위해 문화 센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한 남성을 발견한 신현준은 "학생 아니냐"고 질문, 남성은 아이의 아버지라며 31살이라고 대답했다.
신현준은 24살 차이에 당황하며 "진짜 동안이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은 민서를 생각하면 미안하다며 "아빠가 좀 나이가 있어서 짠한 게 있다. 민서랑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딸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엑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