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자동차협회 발표 내용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에서 신차가 출고되는 모습.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모두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지난해 약 480만 대의 차량을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54.4% 급증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67만9000대를 수출했는데, 전년 대비 120% 급증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제조 대수 기준으로 테슬라를 추월하는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최근 약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총 27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전체 제조 차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5%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