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립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가 19일(현지시간)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정부 지출 삭감을 부채 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내걸었고 백악관과 민주당은 제때 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강조하면서 조건 없는 인상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케빈 메카시 하원 의장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부채 한도 문제와 관련, "모든 정부는 예산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그런데 백악관이 1페니의 낭비도 찾을 수 없다(며 지출 삭감에 반대하는)는 것은 우리를 파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우리의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국민을 위해 마주 앉아 이야기하자"며 담판을 요구했다.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제임스 코머 하원의원도 CNN 방송에 출연해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정부 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선출됐다"면서 "공화당은 정부 지출과 관련해 의미 있는 개혁 조치를 보기 전까지는 (국가 부채 관련해)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점을 (백악관과 민주당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이런 입장은 국가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해서 처리하겠다는 의미다.

백악관은 역대 정부에서 부채 한도는 초당적으로 조정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건없는 상향을 요구한 상태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과거에도 공화당과 민주당은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해온 바 있다"면서 "의회는 조건 없이 국가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이날 CNN에서 "국방 예산 감축 등 미래 지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면 그것은 적법하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빚을 갚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토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 지출 삭감 문제는 예산 협상 때 논의해야 할 사안이며 국가 부채 문제는 별도로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상·하원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오는 19일에 미국의 국가부채가 법정 한도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한도 상향 내지 한도 적용 유예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만약 미국의 총부채가 한도에 도달하고 의회가 이를 늘리지 않아 추가적인 차입이 불가능해질 경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재무부는 자구책 성격의 특별 조치를 통해 최소한 6월 초까지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의회가 국가부채 한도 상향에 실패할 경우 실제 디폴트는 3분기 초반에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문화일보


  1. 미 CIA 국장 우크라 방문해 러시아군 ‘춘계 공세’ 브리핑
    25억달러 추가 군사원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AP 연합뉴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주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의 춘계 공세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고 <워싱턴 ...
    등록일: 2023.01.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2. 아르헨티나 옥수수밭에 거대한 메시 얼굴이 나타났다
    농민들 "국대팀 우승 전처럼 농업계도 고통 공감"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바예스테로스 지역 옥수수밭 위를 찍은 항공사진. 리오넬 메시 얼굴 형상이 선명하다. 2023. 1. 20.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열기가 가...
    등록일: 2023.01.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4
    Read More
  3. “치즈버거 주문할게요“…바이든, 햄버거 가게에 전화한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 햄버거 가게에 직접 전화해 주문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출처 =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의 한 햄버거 가게에 직접 전화해 음식을 주문하는 영상...
    등록일: 2023.01.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9
    Read More
  4. 석달 일하고 하루 2억원씩 받았다… 초고액 급여 논란 회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 월트디즈니월드. /조선DB 월트 디즈니사에 몸담았던 임원이 약 3개월 간의 짧은 근무기간 동안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
    등록일: 2023.01.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9
    Read More
  5. 美컬럼비아대, 사상 첫 여성 총장 탄생…아이비리그 ‘여성천하’
    네마트 미노슈 샤피크 차기 컬럼비아대 총장.[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립대학인 컬럼비아대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장을 선임했다. 1754년 설립 이후 컬럼비아대의 총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오는 7월부터는 미 동북부 8개 명문 사학으로...
    등록일: 2023.01.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6. “여친 전화가 날 살렸네”…차에서 내리자마자 큰 바위가 ‘쾅’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차를 덮친 바위. 이 바위의 지름은 약 1.2m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KTLA 캡] 전화를 받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우연히 대형 낙석 사고를 피해 화를 모면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K...
    등록일: 2023.01.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0
    Read More
  7. 미국도 똑같네 “지출 줄여야” VS “적자 늘려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립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국가부채가 19일(현지시간)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정부 지출 삭감을 부채 한도 ...
    등록일: 2023.01.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6
    Read More
  8. 美남부 토네이도 생존자 갖가지...목욕통, 컨테이너 대피도
    앨라배마주 오거타카운티에선 화물 컨테이너 대피 이동식 주택들은 아예 하늘로 날아가 [ 셀마( 미 앨라배마주)= AP/뉴시스] 1월 12일 앨라배마주를 덮친 강력한 토네이도로 역사도시 셀마 시내의 주택 대부분이 토네이도로 산산히 부서진 모습. 미국 남부 앨...
    등록일: 2023.01.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4
    Read More
  9. 美 암 사망자 30% 줄어든 놀라운 이유… 일등공신 중 하나는 이 백신
    사진=REUTERS 최근 30년 동안 미국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0% 이상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확대, 남성은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덕을 봤다. 미국 암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는 13일(현지시간) 보...
    등록일: 2023.0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9
    Read More
  10. 파일 손상에 美항공운항 중단…FAA "해킹증거 없어"
    미국 전역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벌어진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의 원인은 손상된 파일로 드러났다. 당국은 해킹 등 사이버공격 징후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산 오작동이 발생한) 노탐(NOTAM) 시스템을 ...
    등록일: 2023.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