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마추픽추로 가는 진입로 모습. 출처_트위터

 

페루 안데스 산맥의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가 격렬한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결국 폐쇄됐다. 

페루 문화부는 2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잉카 트레일과 마추픽추 입장을 전면 폐쇄한다고 공식 성명서를 통해 통보했다고 블룸버스통신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몇 주간 계속된 시위로 페루 전역에서 최소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다수 지역의 공항이 시위대의 주요 공격 타겟이 되면서 마추픽추의 산 정상인 잉카 성채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인 남부 도시 쿠스코 국제 공항도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페루 국방부는 앞서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고 ‘안전을 고려해 쿠스코의 국제공항을 우선 폐쇄한다’는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공항 폐쇄에 앞서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18일 공항 진입을 시도하며 버스 정류장을 불태우고 상점 내부를 약탈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쿠스코 공항 인근에서 1명의 무고한 시민이 사망했고 현장에 파견됐던 경찰관 중 1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당시 공항 내부에 있었던 무고한 시민 50명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페루 쿠스코 공항를 반정부 시위대가 공격을 감행하면서 공항 일대가 전면 폐쇄됐다. 출처 트위터

 

이번 소요 사태는 지난해 12월 페루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 돼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된 직후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현재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저지른 범죄 혐의로 인해 2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더욱이 페루 전역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마추픽추 유적지가 돌연 폐쇄되면서 관광 중이었던 국내외 관광객들이 현장에 그대로 발이 묶인 상태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추픽추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최소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카스티요의 석방과 현 지도자인 디나 볼루아르테의 해임을 요구하며 장기간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0세의 볼루아르테는 카스티요 정권 당시 부통령의 신분이었으나 지난해 12월 7일 카스티요가 탄핵된 직후 그 뒤를 이어 정권을 잡았다. 

페루 각 지역에서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한 시위대와 정부군이 충돌, 격분한 시위대가 경찰관이 탑승한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하는 등 시위는 날로 격화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2일 현재까지 페루 각 지역에서는 최소 42명의 무고한 시민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300명 사망"…WHO도 놀랐다, 무슨 일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어린이 300여 명이 유해성분이 들어간 기침용 시럽 약품을 먹고 숨졌다. 이 약품은 급성 신장질환을 유발했다. 유해한 기침약으로 자녀를 잃은 인도네시아의 한 엄마가 17일 자카르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
    등록일: 2023.01.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2. “설마했는데 푸틴 큰일났다”…‘중대결단’ 내린 미국 독일
    독일 레오파드2 지원…재수출도 승인 미국도 M1에이브럼스 제공 결정 가닥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결정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가화하면서 지상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
    등록일: 2023.01.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3
    Read More
  3. ‘서울 체감 -26도’ 전국 한파특보…제주 하늘길·뱃길 막혔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3.1.2. 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쳤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
    등록일: 2023.0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4. 혼자서 ‘꽁꽁’ 숨어버린 은둔 청년들…“잠긴 문 여는 열쇠는 결국 사람”
    정신 건강, 정서 문제 등 마음(心) 깊은 곳(深)에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때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는 일본 사회만의 문제라고 여겼지만 한국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국내 은둔 청년의 ...
    등록일: 2023.0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5. '中 감염자 11억'…정부계통 전문가발 첫 수치 제시 주목
    집단면역 조기달성 따른 긍정효과 존재 동시에 사망자수 논란 증폭 중국 상하이 훙차오역 꽉 메운 탑승객 인파 (상하이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음력설)를 앞둔 18일 상하이 훙차오역에 인파가 들어차 있다.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
    등록일: 2023.0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6. 중국도 일본도 최강 한파···중국은 사상 최저 영하 53도 기록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漠河)시 기온이 22일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며 중국의 역대 최저기온 신기록을 세웠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 등 중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도 24~26일 최강 한파가 예보됐다. 모허의 일부 관측 지점에서 측정...
    등록일: 2023.0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7. 중국 최북단 모허시…영하53도 찍었다
    2023년 1월 10일 중국 최북단 도시 모허의 겨울 관광객을 위한 말이 끄는 썰매 타기 코스. 이 곳은 22일 최저기온이 영하 53도에 육박해 사흘동안 영하 50도 이하의 신기록을 기록했다. 신화뉴시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의 최저 기온이 일요일인 22일...
    등록일: 2023.0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8. 독주하는 中전기차…"올해 1000만대 판매"
    중국이 전통의 완성차 원조국을 따돌리고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지난해 인도량이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인도량 기준으로 '전기차 원조' 테슬라(130만대)를 제...
    등록일: 2023.0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9. 가족 모인 그 날…빨랫감 통에 '털썩' 母 시신 떨어졌다[명절 잔혹사]
    지난 설 동안 가정폭력 약 4000건 신고…하루 평균 1000건 경찰 "설 연휴 맞아 상황 관리관 경무관급으로 격상해 운영" 가정의 불화로 빚어진 참극…"피해자 위한 신고 환경 만들어야" “당신의 가족은 이번 설날을 무탈하게 보냈나요?” [편집자주] 각지에 떨어져...
    등록일: 2023.0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10. “바다로 보내달라” 죽어서도 ‘구경거리’ 231㎝ 거인 잠들다
    英 박물관, 골격 전시 중단 결정 유골 처리 방식은 아직 결정 안돼 전시 중인 찰스 번의 유골. 아일랜드 왕립내과대학(RCPI) 제공 생전 거인병을 앓다 죽어서도 ’박물관 구경거리’ 신세가 된 한 남성이 사후 240년 만에 진정한 안식을 찾게 됐다. 미국 뉴욕타...
    등록일: 2023.0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