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기난사 용의자 아시아계 남성"…美경찰, 사진 공개

by 민들레 posted Jan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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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차량에서 용의자 추정 시신 발견
외신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보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경찰이 공개한 LA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사진.(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총격 사건 이후 흰색 밴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됐고,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해당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 차량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BC 방송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AP통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음력설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 전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10명 규모로 부사장자들은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사건이 발생한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는 약 6만명으로 주민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외교부는 총격 사건과 관련해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 사진은 부상자를 구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