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차량에서 용의자 추정 시신 발견
외신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보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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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총격 사건 이후 흰색 밴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됐고,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해당 차량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 차량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BC 방송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AP통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음력설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 전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10명 규모로 부사장자들은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사건이 발생한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는 약 6만명으로 주민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외교부는 총격 사건과 관련해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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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