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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서 3일간 3건 19명 사망
중국계 희생 많아… 中공관 조기 게양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3일 동안 총격 사건 3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모두 19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일부 미 언론은 ‘이게 2023년의 미국’이라며 자조적 입장을 나타냈다.

미 경찰은 23일 오후 2시20분쯤(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남쪽 도시 해프문베이의 버섯농장과 3㎞ 정도 떨어진 트럭 운송시설에서 연이은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첫 현장에서 사망자 4명과 부상자 1명이, 두 번째 현장에선 사망자 3명이 발견됐다. 당국은 사망자 7명이 모두 농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라고 밝혔다.

범인도 중국계로 추정되는 67세 남성 자오춘리로 이날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은 농장에서 일했던 범인이 불만을 품고 이번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밤에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주유소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7명이 숨진 해프문베이에서 북동쪽으로 38㎞ 떨어진 곳에 있다.

앞서 미 경찰은 음력 설 하루 전인 지난 21일 일어난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의 총격사건 사망자가 이날 한 명 늘어 모두 1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범인인 중국계 이민자 72세 남성 휴 캔 트랜은 교습소 안팎에서 대용량 탄창이 달린 권총으로 총알 42발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자는 아시아계 50~70대이며 중장년 중국인이 야외에서 즐겨 추는 ‘광장무’를 연습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희생자에 중국 국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트랜은 범행 직후 인근 앨햄브라 지역의 ‘라이라이(來來) 볼룸&스튜디오’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시도했지만 해당 스튜디오 창업자 가족인 브랜던 차이(26)에게 저지됐다. 차이는 총을 쏘려는 트랜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끝에 권총을 빼앗았다. 트랜은 2차 범행 시도가 실패하자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났으며 약 35㎞ 떨어진 토런스의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첫 3주간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기 난사 사건이 38건 발생했다. CNN은 총기 규제 관련 강력한 제도를 도입한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사례를 거론하며 “미국의 총기 문화는 글로벌 아웃라이어(특이 사례)다. 현재로서는 치명적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될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재 중국 공관은 조기를 게양했다. LA 중국 총영사관은 “음력 설 무렵 중국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충격적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현지 중국인들에게 안전 예방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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