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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민이 26일(현지시각) 키이우 외곽의 도시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마을을 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독일이 탱크 지원을 약속한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10여곳을 무차별 폭격해 적어도 11명이 숨졌다.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과 미사일은 이날 밤새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에 날아들어 에너지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국 곳곳에선 러시아군의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으며, 시민들은 서둘러 안전한 곳을 찾아 지하철이나 지하실, 지하 주차장 등으로 달려갔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이후 틈만 나면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겨냥해 포격하고 있다. 이번 민간인 공격은 지난 14일 이후 십여일 만이며, 이번 공격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취코는 이날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적어도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전쟁 사망자가 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키이우의 다른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키이우로 날아드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15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자포리자 지역에선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이 에너지 시설에 집중된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쏜 미사일 55발 가운데 47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고 잘루즈니 사령관이 말했다.

키이우에 사는 한 주민(53)은 “큰 폭발 소리가 들려 보니 주변에 주차된 트럭 세 대의 유리창이 날아갔고 나무 몇 그루가 반토막 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59)는 “자려고 누워있다가 집에 폭탄을 맞았다. 무너진 벽 사이로 기어나와 대피해야 했다”며 “내 삶이 모두 망가졌다”고 절망했다.

앞서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과 폴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여러나라에서 레오파르트2를 모두 88대 이상 보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에이브럼스 31대 지원을, 영국은 챌린저2 14대 공급을 약속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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