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소 트림·방귀가 내는 메탄, 기후 변화의 이유로 꼽혀…
빌 게이츠의 투자사, 소 방귀 억제 스타트업에 투자…
일부 국가는 소 방귀세, 최대 낙농국 뉴질랜드도 고민]

 

/AFPBBNews=뉴스1

 

여름엔 폭염·가뭄, 겨울엔 살인적 한파. 전 지구적 기후 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되자 세계 곳곳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소의 방귀나 트림에서 나오는 메탄이 화석연료 못지않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미국의 억만장자 빌 게이츠는 사료를 통해 소가 배출하는 메탄의 양을 줄이는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각국 정부는 '소 방귀세' 도입에 나서고 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루민8'은 성명을 통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주도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1200만달러(약 148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게이츠가 2015년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2021년 호주에서 설립된 루민8은 소의 방귀와 트림, 배설물에서 나오는 메탄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사료 첨가제를 개발 중이다. 이 사료 첨가제에는 가스 생성을 막는 붉은색 해초인 홍조류가 함유돼 있다. 2021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해초를 소에게 먹이면 방귀와 트림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의 양이 8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민8은 자체 실험 결과 자사 사료 첨가제가 소가 배출하는 메탄양을 최대 95%까지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의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이지만 축산업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라며 "이는 기존 소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줄이는 기술이 현재와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메탄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만큼 큰 온실가스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보다 적지만, 열을 가둬두는 온실효과는 8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초식동물인 소는 되새김질하는 과정에서 메탄을 만들고 이를 호흡과 트림, 방귀 등으로 배출한다.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70~120kg에 달하는데, 소형차가 1년간 내뿜는 메탄의 양과 맞먹는 수치다. 세계 5대 육가공 업체와 10대 낙농 업체가 배출하는 메탄양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유엔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은 기후변화를 막을 방법 중 하나로 육류 소비 줄이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낙농 국가들은 '소 방귀세'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2009년 소 방귀세를 도입했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는 각각 소 한 마리당 18달러와 110달러의 세금을 매기고 있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도 소의 방귀와 트림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에 세금을 매기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부터 해당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뉴질랜드에선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해당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이 정책이 불러올 높은 세금으로 인해 낙농업이 후퇴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1. 인도서 전투기 2대 훈련 도중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인도 중부에서 28일(현지 시각) 인도 공군 소속 전투기 두 대가 추락해 조종사 3명 중 1명이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모레나 지역에서 전투기 수호이-30과 미라주 2000이 추락...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4000년돌' 중국 미인에 꽂혔다…日서 中화장품 잘나가는 이유
    중국에 '4000년돌'로 불리는 여성이 있다. 40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미모의 아이돌이란 의미다. 주인공은 중국 아이돌 그룹 SNH48에서 활동 중인 쥐징이(鞠婧禕·28). 요즘 일본 여성들에게 쥐징이와 같은 중국 미인의 화장법을 따라 하는 '중화(中華) 메이크...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3. 학생들도 거리로 나섰다…연금 개혁 몸살 앓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지금 바꾸지 않으면 재정으로 적자 메워야" 의지 확고… 이번에도 실패 시 곧장 레임덕 올 수도 프랑스도 연금 개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4. 러軍 미사일, 발 묶인 터키 화물선 ‘명중’…뭘 노리나 [포착]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항구에서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튀르키예(선박) 투즐라호에 명중했다. 2023.1.26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항구에 정박 중이던 튀르키예(터키) 화물선을 공격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5. 방역완화 앞둔 일본서 코로나19 월간 사망자 첫 1만명 돌파
    도쿄 센소지 나카미세도리 풍경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되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월간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8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252명이 나와 1월 누적 사망자가 1만124명으...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6. “러시아와 휴전은 판타지…살려고 싸울 뿐 협상은 없다”
    노지원의 이유 있는 유럽 우크라 전 고위 관계자가 전하는 뒷얘기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14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독일 북부 오스텐홀츠 군사기지에서 레오파르트2가 훈련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최근 <한겨레>는 러시...
    등록일: 2023.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7. 영하 63도라고?…세계서 가장 춥다는 ‘이 도시’가 사는 법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야쿠츠크(Yakutsk)의 최저기온이 무려 영하 62.7°C까지 떨어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하 50℃까지 내려간 뒤, 17일에 또 다시 영하 62.7°C로 내려가며 기록을 갱신했다. 야쿠츠크 Petrovskogo 거리/사진=플...
    등록일: 2023.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8. 1907년생 스페인 여성 '생존 최고령자' 공식 등극
    올 3월에 116세…고종 재위 때 미국서 출생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다" 트위터에 자기소개 '세계 최고령' 모레라 할머니 스페인에 사는 115세 여성이 세계 최고령자로 선정됐다고 미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이날 스페인 카탈루...
    등록일: 2023.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9. 러시아軍 공습으로 우크라서 11명 사망·11명 부상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55발 발사…47발 격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산업 지역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전선을 수리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23.01.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공...
    등록일: 2023.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10. '최강한파' 불러온 주범은 소?…"소 방귀 잡자" 뭉칫돈 몰린다
    [소 트림·방귀가 내는 메탄, 기후 변화의 이유로 꼽혀… 빌 게이츠의 투자사, 소 방귀 억제 스타트업에 투자… 일부 국가는 소 방귀세, 최대 낙농국 뉴질랜드도 고민] /AFPBBNews=뉴스1 여름엔 폭염·가뭄, 겨울엔 살인적 한파. 전 지구적 기후 위기가 눈앞의 현...
    등록일: 2023.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