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와 재혼한 배우 송중기(37)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송중기는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지 한 달 만이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알렸다.
이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서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2세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이날 서울에 위치한 영국대사관과 종로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생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송중기보다 1세 연상이며,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출신이다. 그는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 '리지 맥과이어', '나의 아버지', '나는 너를 원해', '보르히아', '써드 퍼슨' 등 작품에 출연하며 영국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2019년 'CCTV: 은밀한 시선'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마이데일리에 "송중기 부부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톱스타의 재혼 소식에 관련 후속 보도도 쏟아졌다. 우선 송중기의 부모는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조심스러운 듯 언급을 아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송중기 부친 송용각씨는 취재 요청에 그저 침묵했고, 모친은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디스패치는 송중기는 케이티의 임신 후 그의 부모까지 한국으로 불렀고, 새로 이사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200억 원대 자택에서 친정 식구들과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촬영으로 인해 집을 비우는 일이 잦기 때문에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영어 선생님도 붙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중순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하는 송중기는 서울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