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조선DB/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SNS
배우 송중기(38)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결혼 및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해 화제다. 부모의 반응 및 두 사람이 살게 될 신혼집 등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송중기는 30일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이날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세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더욱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는 1984년 영국에서 태어난 배우로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영화 '처녀의 성'(2003), '리지 맥과이어'(2003), '보르히아: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2006), '써드 퍼슨'(2013) 등에 출연했다.
현재 두 사람은 송중기 소유인 200억원대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에서 신접살림을 꾸린 전해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지난해부터 송중기와 동거해왔다. 또한 송중기는 케이티가 임신하자 그녀의 부모까지 한국으로 부르고,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영어 선생까지 붙여주는 등 출산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외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조선DB/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SNS
송중기는 케이티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장소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따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중기의 재혼과 2세 소식에 온라인은 떠들썩했지만, 정작 송중기의 부모는 아들의 재혼과 곧 태어날 손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 부친 송용각씨는 취재 요청에 침묵했고, 모친은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흥행에 성공한 송중기는 오는 2월 중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하며, 올해 영화 '화란', '보고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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