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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에어에 마지막 기체 인도
“항공산업 대중화에 기여” 평가

 

보잉 747 점보기.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 AFP연합뉴스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며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끈 미국 보잉사의 747 항공기가 첫 비행 이후 5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31일(현지 시간) 보잉 747의 마지막 기체가 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에어에 인도될 예정이다. 1969년 팬아메리칸월드항공(팬암)에 처음 인도돼 이듬해 노선에 투입된 이후 53년 만이다.

보잉 747은 대규모 장거리 항공여행의 문을 연 현대 항공산업의 역사로 평가된다. 1960년대 미국 최대 항공사 팬암의 후안 트리프 창업자는 좌석 수를 늘려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 아래 윌리엄 앨런 보잉 회장에게 새로운 항공기 개발을 요청했다. 개발 초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보잉 747은 1989년 새로운 엔진과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747-400 출시를 계기로 전성기를 맞았다. 보잉 747 투입은 항공기의 수용인원을 기존의 두 배 이상인 350~400명으로 늘렸고 공항 설계까지 바꿔놓았다. 항공 역사학자인 맥스 킹슬리 존스는 “보잉 747은 대중을 위한 항공기로서 항공여행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50년 넘게 수많은 여객과 화물을 실어나른 보잉 747도 신기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엔진이 2대인 쌍발기 도입이 늘면서 엔진이 4개인 보잉 747은 경제성 측면에서 불리해졌다. 보잉은 이미 2017년 이후 화물 전용 747기만 생산하며 승객 전용 747기를 만들지 않고 있다. 리처드 아불라피아 에어로다이내믹 어드바이저리 상무이사는 “(보잉 747은) 현대 산업 시대의 경이로움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경제성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747기를 대체할 보잉의 차기 여객기 모델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잉의 새로운 장거리 여객기 777X는 개발 지연으로 2025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보잉이 적어도 향후 10년간 새로운 여객기를 설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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