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송덕호가 각자의 자리에서 사직·하차 한다.
31일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배우 이범수와 드라마 촬영 중이던 배우 송덕호가 각각 사직서 제출과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범수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 '갑질 교수 의혹'에 휩싸였다. 한 재학생이 이범수가 학생들을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누며 차별을 했고,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았다며 폭로한 것. 폭로자는 이로 인한 휴학률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측은 폭로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촬영 일정 때문에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일 신한대학교는 "이범수 교수가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면직됐다. 갑질 논란과는 무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1일, 이범수가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범수의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범수가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범수는 갑질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지만 아직 결과는 밝혀진 바 없다. 그는 결과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결국 자리를 떠나게 됐다.
신한대학교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직과 관계 없이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31일, 'D.P', '소년심판' 등에 출연한 배우 송덕호가 병역 면탈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한 매체는 송덕호가 병역 문제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송덕호 소속사 측은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그는 병역 브로커에게 병역 면탈을 의뢰하고 대가 지불한 정황이 밝혀져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D.P'에 출연해 인기를 끈 송덕호는 '군대' 문제로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