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영국 버밍엄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어느 정도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 여성도 성폭행 경험을 기억해 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헤더 플로우 영국 버밍엄대 교수 연구팀은 일정 수준의 술을 마신 여성이 1주일 전에 발생한 성폭행 경험을 자세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에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참가자 중 절반에게는 보드카를 제공했으며 나머지 참가자에겐 토닉워터를 마시게 했다. 보드카의 경우 음주운전 규정에 걸릴 정도의 양을 섭취하도록 했다. 영국의 음주운전 처벌 기준은 혈중 알콜농도 0.08% 이상으로 한국에서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참가자들은 비디오를 통해 가상의 남성과 데이트를 진행했다. 낮부터 시작된 데이트가 끝날 즈음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선택했다. 선택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들은 저녁 데이트에 대한 가상 경험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저녁 데이트가 시작된 직후 술 또는 토닉워터를 마셨다. 이어 비디오를 통해 가상의 성폭행 사건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화면을 제공했다.

일주일 후 참가자들은 이날 비디오를 통한 가상 경험의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지에 답했다. 분석 결과 술을 마신 참가자와 마시지 않은 참가자의 답변들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자신이 술에 취할 것이라 예상한 여성들에게서 오히려 사건을 더 자세히 기억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음주로 인해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면서 상황을 상세하게 기억하는 일종의 ‘과민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플로우 교수는 “재판 중에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종종 엇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의 음주사실이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라 스티븐스 영국 버밍엄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성폭력 사건에서 술취한 여성들의 증언이 종종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성폭행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증언을 관리하는 법원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음주 상태에서의 기억 정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동아시아언스


  1. '역대 최고령 개' 기록 깨졌다…30살 넘은 최장수犬
    만 30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된 포르투갈의 개 '보비'가 현존하는 최장수 개 겸 기네스 세계 기록(GWR)의 역대 최고령 개로 등재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는 이날 보비가 현재 나이 30살 267일로 현존하는 역대 최고령 개로 등재...
    등록일: 2023.0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2. 중국-홍콩-마카오, 오는 6일부터 제한 없는 왕래 전면 재개
    홍콩과 중국의 육로 접경 검문소 중 하나인 록마차우 검문소가 지난달 8일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8일 국경을 재개방한 데 이어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와 왕래 시 적용했던 제한을 모두 폐지한다. 중국 정부의 홍콩·마카오 업무...
    등록일: 2023.0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3. 비닐도 안 뜯은 아이폰1 아직 보관했으면 6000만원?
    [아이폰 1세대 미개봉 제품. (사진=LCG옥션 갈무리)] 2007년 판매됐던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CNN 방송·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경매에 오른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5만 달러(약 6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당...
    등록일: 2023.0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4. "총 맞고도 좀비처럼 달려든다"…러 용병 마약설 확산
    우크라이나군 증언 "아무리 쏴도 죽지 않아" 러시아, 죄수 출신 용병들 '총알받이'로 사용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와그너(Wagner) 그룹 소속 대원들이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 동부 ...
    등록일: 2023.0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5. '빵먹고 사망' 초등생 독극물 중독, 中 멜라민 파동 겪고도 또...
    중국에서 빵을 사먹은 초등학생이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해 생산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체포됐다. 홍성신문에 등장한 독극물 중독 통지서. 연합 3일(현지시간)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광둥성 잔장시 쉬원현에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사건...
    등록일: 2023.0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6. 우크라 침공 1년…러군 50만 병력으로 대공세 나선다
    돈바스 장악 관문 바흐무트 주변 지역에 집중할 듯 남부와 북부에서도 간헐적으로 포격전 이어지는 중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12월16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
    등록일: 2023.0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7. 홍콩, 전세계 관광객에 무료 항공권 50만장 쏜다
    홍콩 정부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 장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올해 홍콩에서 열리는 대형 무역 행사와 전시·스포츠·예술 행사 등에 방문객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드레벨 에스...
    등록일: 2023.0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8. 14억이 애태운 中고교생 의문의 실종…극단선택 결론
    중국 고교생 실종 사건 관련 제보를 구하는 광고문 14억 중국인들이 3개월 이상 주시했던 고교생 실종 사건이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 사건으로 발표됐다. 중국 장시(江西)성 옌산(鉛山)현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후(胡)모 군은 지난해 10월 14일 야간 자...
    등록일: 2023.0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9. 순이익 49조…셸도 에너지 위기에 ‘횡재’
    석유 기업 셸의 로고가 달린 영국 런던 주유소의 모습. AP 연합뉴스 영국계 석유 기업 셸이 지난해 창사 115년 만에 최대인 약 49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미국 엑손모빌에 이어 셸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엄청난 이득...
    등록일: 2023.0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10. 영국, 공공부문 50만명 파업…"학교 85% 문 닫아"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영국에서 교사, 공무원, 기관사 등 최대 50만명이 동시에 파업을 벌여 학교가 문을 닫고 기차가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산별...
    등록일: 2023.0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