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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기업 셸의 로고가 달린 영국 런던 주유소의 모습. AP 연합뉴스

영국계 석유 기업 셸이 지난해 창사 115년 만에 최대인 약 49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미국 엑손모빌에 이어 셸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엄청난 이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며,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셸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약 399억 달러(약 48조80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익 193억달러의 갑절 이상이다. 1907년 네덜란드 ‘로얄 더치’와 영국 ‘셸’이 합병해 지금의 셸이 탄생한 이래 최대 이익이다. 4분기 이익도 애널리스트들 전망치인 80억 달러(약 9조8000억원)를 넘어선 98억 달러(약 12조원)였다.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셸이 기록적인 이익을 기록한 이유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급등과 거래 호조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을 비롯한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대규모 파업까지 벌어지고 있는 영국에서는 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 노동조합인 노동조합회의(TUC)의 폴 노왁 사무총장은 “이 이익은 터무니없고 노동자 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야당인 자유민주당 대표인 에드 데이비는 “어떤 회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런 종류의 터무니없는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화석 연료 기업들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영국에서 채굴한 원유와 가스를 통한 이익의 25%에 일종의 ‘횡재세’를 매겼고 이후 세율을 35%로 늘렸다. 다만, 셸은 본부가 있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 여러 곳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영국에 납부하는 횡재세는 지난해 1억3400만달러 그리고 올해는 5억달러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전했다. 이 때문에 영국 노조와 야당에서 셸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1일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도 지난해 557억달러(약 68조7000억원)라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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