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정산 문제를 언급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3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다음주 예고편으로 김완선 출연분을 공개했다.
김완선의 동생은 김완선을 향해 "답답하다. 의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완선은 "'왜 정산을 안 해주냐'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가족이라서 믿었다. 나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고 지난날을 떠올렸고, 오은영은 "정서적 탈진 상태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김완선은 1986년 데뷔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에 그 춤을', '가장무도회' 등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이모에게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수익금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김완선은 매년 1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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