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연인 케이티가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둘 사이의 임신까지 인정했다. 단연 연예가 최고 이슈였고, 네티즌들도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재혼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송중기, 사실 그가 언제부터 연애를 시작했는지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교제 기간은 괜히 쓸데없는 구설수만 나오기 딱 좋은 소재일 뿐이니까.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며 재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어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가고 있다"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송중기가 열애만 일정한 이후 각종 '설'들이 난무했는데, 직접 모든 걸 인정한만큼 일주일 내내 화제성이 대단했다. 게다가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OSEN에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가 추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날짜는 없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국제 결혼, 더불어 2세 소식까지 몰아치는 이슈에 '송중기♥케이티' 관련 기사가 포털을 장악했다.
그러나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도 있었다. 한 유튜버의 주장에 따르면, 송중기가 최근 영화 '로기완' 회식 자리에서 동료들에게 케이티와 3년 가까이 만났다고 고백했다는 것.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10월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9년 7월 이혼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따지면, 이혼 후 5개월 만에 케이티를 만났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는 가만히 잘 살고 있는 송혜교의 멱살을 잡고 또 다시 소환했다. '송중기가 5개월 만에 케이티와 만났다'는 제목이 등판하면서 어느 쪽에서도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분명한 건 송중기는 전처 송혜교와 합의 이혼 후 케이티와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3년이면 어떻고, 1년이면 어떤가. 더 이상 전 남편과 엮이고 싶지 않을 송혜교를 위해서라도, 영국댁 아내를 위해서라도 송중기와 케이티에게만 집중하는 게 모두를 위한 일이자, 예의가 아닐까 싶다.
한편 송중기는 2월 중 신작 '로기완' 촬영을 위해 해외로 출국할 예정이며, 케이티는 국내에 머무르며 출산을 앞두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