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김종국이 장혁과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무술 특집'으로 꾸며져 '액션 스타' 견자단과 장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무술 특집에 맞춰서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속속 등장했다.
개량 한복을 입은 지석진에게 멤버들은 "사주를 좀 봐주실 수 있냐", "왜색이 짙어 보인다"면서 놀렸다. 유재석까지 지석진에게 "앞잡이 느낌 난다"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또 유재석은 올블랙 가죽 의상을 입은 송지효에게 "너는 왜 또 스파이처럼 입고 왔니?"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저 오늘 춘리다"라고 말하면서 큰소리를 쳤다.
센 척 하는 송지효의 모습에 유재석은 "지효가 이래놓고 저녁에 나한테 전화해서 '오늘 의상이 좀 그랬죠?'라면서 '다음엔 준비 잘 할게요'라고 한다"고 알고보면 소심한 송지효의 실제 성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장혁도 등장했다. 장혁의 등장에 유재석은 "김종국이 싸움은 좀 하지만, 무술은 아니지 않냐"면서 반겼다.
김종국은 자신의 절친인 장혁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김종국은 "20년 전에 장례식장에 갔는데, 거기서 자꾸 장혁이 절권도를 가르쳐준다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견자단이 합류하기 전, 장혁에게 맛보기 무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장혁은 제작진이 준비한 목인장으로 현란한 손무술을 선보였다.
장혁의 시범 후 전소민은 자신있게 따라했지만, 광기 어린 눈으로 목인장과 사투를 벌여 큰 웃음을 줬다. 송지효는 목인장을 잡고 클럽댄스를 추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송지효는 견자단이 곧 도착한다는 얘기에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견자단이 자신의 애장품까지 들고 온다고 하자 "오늘 무조건 이길거야"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유재석은 "지효의 아버님이 견자단 형님의 광팬이시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남창희 씨가 견자단 형님의 표정을 워낙 많이 따라했다. 그래서 오늘 처음 뵙는데 자주 뵌 느낌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