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생애 첫 복권 구매에서 1등에 당첨된 쥘리에트 라무르(18). 온타리오복권협회 홈페이지

 

캐나다에서 18세 여성이 난생 처음 산 복권이 당첨돼 4800만 캐나다달러(약 447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현지 매체 토론토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기업인 온타리오복권게임공사(OLGC)는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쥘리에트 라무르(18·여)씨가 로또 6/49 복권 당첨자라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라무르씨는 18세의 나이로 수천만 캐나다달러에 이르는 복권 당첨금을 받는 첫 사례가 됐다.

라무르씨는 18세 생일을 맞아 재미삼아 해보라는 할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이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전에 복권을 사본 적이 없어서 (복권) 판매점에 갔을 때 뭘 달라고 해야 할지도 몰랐다”면서 “아빠에게 전화했더니 로또 6/49 자동선택을 사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권을 구입해놓고도 추첨일인 1월 7일이 지나고 나서 한동안 구입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

대학 재학 중인 그는 자기 고향 마을에서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고 나서야 복권에 찍힌 번호를 확인했고, 자신이 바로 그 당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 동료가 앱으로 당첨 여부를 확인해주겠다고 나섰고, 휴대전화로 복권을 스캔한 순간 당첨 종소리와 함께 ‘거액 당첨자’(Big Winner)라는 문구가 떴다고 한다.

라무르씨는 “동료는 믿기지 않는다며 무릎까지 꿇고 소리를 질렀고, 현장에 있던 모두가 환호했다”면서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 당첨 사실을 받아들이질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라무르씨는 백만장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선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당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약국 사장이 집에 가도 된다고 말했지만 라무르씨의 어머니는 딸이 근무를 마치고 오기를 원했다고 한다. 결국 동료들이 “어서 데리러 오세요”라고 소리친 뒤에야 라무르씨의 부모가 딸을 데리러 왔다.

OLGC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캐나다 곳곳에서 다른 18세 당첨자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 경우처럼 당첨금이 거액인 경우는 없었다.

복권에 당첨된 뒤 오히려 불행해진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라무르씨는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됐다. 바로 아버지가 재무 설계사이기 때문이다.

라무르씨는 아버지에게 당첨금 대부분의 투자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무르씨는 현재 의사가 되기 위해 학업에 매진할 생각이다. 당초 지역 사회의 장학금 지원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이젠 나 대신 다른 이가 그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라무르씨는 학업을 마치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지만 당분간은 학비 외에 거액의 돈을 쓸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학업을 마친 뒤 고향인 북부 온타리오로 돌아가 공부를 계속해 의사가 되어 고향 공동체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무르씨는 “학업을 마치면 가족들과 함께 대륙을 하나 골라 여러 나라를 경험하고 그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현지 음식을 먹고 그 나라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사람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당신을 규정하는 것은 당신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1. '규모 7.8 강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지진 사망자수 912명으로 늘어"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국경 맞댄 시리아도 320여명 사망 큰 피해 1천㎞ 떨어진 카이로서도 '진동'…건물 붕괴 피해지역만 330㎞ ◇튀르키예 디야르바크르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무너진 아파트 건물 6일(현지시간)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
    등록일: 2023.0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뺨 때리고 다리 걷어차고 추행까지…’ 수위 넘은 의료현장 폭력
    춘천지법 의료진 폭행 사건 관련 판결문 분석 욕설, 폭행, 강제 추행 등 불법 행위 천태만상 10건 중 4건이 금고형 이상의 형 선고돼 엄벌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록일: 2023.0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3. 기시다 日총리, 비서관의 '동성 결혼 차별 발언' 사죄
    "불쾌감 느낀 분들께 사죄의 말씀"…정권에 타격 전망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자신의 비서관이 동성 결혼에 대해 차별적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죄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정 회...
    등록일: 2023.02.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4. 아시아내 영향력 1위 美, 中과 격차 벌려…韓 7위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최근 3년 연속 감소하며 미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중국이 쇠퇴하는 동안 아시아 국가와의 동맹 복원과 외교...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5. 해외 단체여행 재개에 中 들썩…관광특수 기대감
    中, 6일부터 20개국 단체여행 재개 비자 발급 중단 갈등 한국·프랑스는 제외 홍콩·마카오 공짜 항공권 풀어 관광객 유치 중국 관광객들이 4일 베이징의 국립수상스포츠센터(아이스큐브) 앞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신...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6. ‘특가 핫딜’ 육회 사먹고 수십명 설사·구토…“판매 중단”
    이커머스 업체 A사에 올라온 육회 후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가로 판매한 육회를 먹고 최소 수십 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제조업체 측이 조사에 나섰다. 피해 글은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처음...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중국, 6일부터 단체 해외여행 허용하는데…‘한·미·일 쏙 빼’
    6일부터 태국·베트남 등 해외 단체여행 시작 비자 마찰 한국·미국·일본 등은 제외 중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한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선양행 항공기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사진=연합뉴스)...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8. 러 와그너그룹 "바흐무트 북쪽 지역서 치열한 전투"
    "끝까지 싸우고 있어" [바흐무트=AP/뉴시스]지난달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거리가 전투 여파로 파괴돼 있다. 2023.02.05. 러시아군을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와그너는 5일(현지시간) 바흐무트 ...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9. “표값 못 냅니다”…아이 항공권 돈 내라는 말에 버리고 간 부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아이를 두고 비행기를 타러 간 벨기에 부부가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풀려났다. 지난 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에서 벨기에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 탑승구로 향하던 한 부부가...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미래 불안해" 코로나 저축 쌓아 놓는 일본인
    방역 조치 완화에도 저축 늘어 GDP 10%↑ 美 코로나 저축은 1년새 60% 이상 감소 일본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소비하지 않고 쌓아놓은 '코로나 저축'이 방역 조치가 완화됐음에도 계속 늘어나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는 보도가 나왔...
    등록일: 2023.0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