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도로 파괴와 악천후로 구조·구호·시신수습 늦어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4천명 넘겨... 조기 걸린 대사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 하룻만에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주에서 2천921명이 숨지고 1만6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있다. 2023.2.7 [email protected]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천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생존자 수색·구조와 사망자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서쪽으로는 아다나에서 동쪽으로는 디야바크르까지 약 450km, 북쪽으로는 말타야에서 남쪽으로는 하타이까지 약 300km에 걸쳐 약 1천3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파괴된 건물은 거의 6천 채에 이르렀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으로부터 약 25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큰 10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진 발생 이후 두 번째 밤에 들어서면서 구조대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된데다가 폭설이 오는 등 악천후도 겹쳐 구조와 구호 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며 추위로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당국의 대응이 늦고 부족하다고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다.

집이 붕괴하고 친척들이 실종 상태인 말타야 주민 무라트 알리나크는 로이터통신에 "여기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우리는 눈이 내리는데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라며 "나는 뭘 해야 하나?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매분, 매시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다음 주에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1. 日 대지진 뛰어넘은 참사…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넘겨
    "최대 20만명, 여전히 잔해에 갇혀"…튀르키예 "구조 인력 11만명 투입" 기적 같은 구조 소식 잇따라…시리아 반군 지역에도 첫 국제 구호 손길 56개국 파견 6천400명도 구조 작업…한국 긴급구호대, 활동 첫날 5명 구조 폐허로 변한 튀르키예 안타키아 일대 (안...
    등록일: 2023.0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2.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규모 5.1 지진…4명 사망
    [자카르타=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푸아섬 자야푸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후 파손된 주택.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푸아 북부 해안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
    등록일: 2023.0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3. 러시아 민간용병회사 대표 “죄수 용병 모집 중단”
    와그너그룹, ‘6개월 간 살아남으면 사면’ 조건으로 용병 모집 美정보당국, 4만 명 죄수 용병 투입 추산…생존은 24명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AP]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 대표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용병 충원 경로로 활용했던 죄수 모집...
    등록일: 2023.0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4. 보르도 와인 넘쳐나 공업용 알코올로 쓰는 나라
    문화일보 자료 사진 프랑스가 레드와인의 공업용 알코올 전환을 추진한다. 최근 공급 과잉과 부진한 국내 수요로 와인이 넘쳐나면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팔리지 않은 적포도주를 약품, 화장품 등에 사...
    등록일: 2023.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5.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7800명 넘어 "어린이도 수천명"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등록일: 2023.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6. 독일, '레오파르트1' 전차도 우크라이나에 100대 이상 지원
    우크라 무기 지원 최일선에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구스트도르프의 전차대대를 방문해 레오파르트2 전차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독일 정부가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의 이전 모델인 레오파르트1 전차 ...
    등록일: 2023.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7. “최악땐 사망 10만명” 전망까지… 추위 겹쳐 어린이 희생 급증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지진 속 태어난 생명… 엄마는 아기 지키고 끝내 하늘로 떠났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1만명 넘어 6일(현지 시간) 시리아 진디레스의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태어나 탯줄을 단 채 구조된 신생아가 7일 알레포의 소아병동에서 치료...
    등록일: 2023.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8. 산부인과 수술 후 35명 사망…원인 알고보니 '마취주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멕시코 북부 의료기관에서 부인병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2개월 동안 수막염 증세로 투병하다 줄줄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에 따르면 지난해 11...
    등록일: 2023.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5
    Read More
  9. 페루 산사태 피해 확산…"40명 사망·주택 1천 채 피해"
    산간 지역 복구 난항…이재민 2만여 명 물 부족 등 호소 페루 남부 카마라주 산사태 피해 현장 지난 주말 페루 남부에서 발생한 산사태 인명피해 규모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통신과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남부 ...
    등록일: 2023.02.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10. 나토 본부 30개국 국기 조기 게양…긴급대응인력 급파
    튀르키예, 미국 이어 두번째 규모 병력 보유한 핵심 회원국 가입 현안 둘러싼 튀르키예-스웨덴·핀란드 갈등 해소될지도 주목 '튀르키예 대지진 참사' 나토 본부 30개국 국기 조기 게양 (브뤼셀=연합뉴스) 오아나 룬제스쿠 나토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
    등록일: 2023.02.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