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트위터]
일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영상이 SNS상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지난달 21일 트위터 등에서 확산한 이 같은 영상을 소개했다.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열차 안 좌석에 앉은 남성이 잠든 옆좌석 여성의 가슴을 무심한 얼굴로 만지고 있다. 남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됐으며 피해 여성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성의 얼굴과 본명, 경력, 근무지가 나와 있는 페이스북 프로필 그리고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가족들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돼 있었다.
프로필에 공개된 남성의 근무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 회사다. 지난해부터 해외 지사에 부임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카운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재직 중이지만 본인은 치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처벌해야 한다” “법대로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족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보였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