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구온난화로 부채선인장 증식
몽블랑 등 인기 탐방로도 통제


 

스위스 발레주의 경사면에 번식중인 선인장의 모습. <사진출처: 가디언>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 그 안에서도 최고의 청정지대로 꼽히는 발레주(州)가 날이 갈수록 무성해지는 선인장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발레주 곳곳에서는 부채선인장(Opuntia)이 증식하고 있다. 주도인 시옹에서는 부채선인장이 낮은 초목 지표층의 23∼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발레주 자연보호국의 생물학자 얀 트리포네스는 “일부 지역에서는 선인장이 식물 서식이 가능한 지표면의 3분의 1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도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부채선인장은 발레 주뿐 아니라 인접한 티치노주, 그리종(그라우뷘덴)주 등 다른 스위스 알프스 지역과 발레다오스타 주, 롬바르디아 주 발텔리나 등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부채선인장이 급속도로 증식하면서 기존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발레주 퓔리시는 지난해 12월 말 선인장 근절 캠페인에 나서면서 “뜨겁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는 이 외래종 식물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초원 지대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트리포네스는 “발레는 스위스의 생물다양성 핫스폿 중 하나”라며 “이 선인장들이 있으면 다른 것들이 자라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 지역에 북미종인 부채선인장이 유입된 것은 늦어도 18세기 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알프스 지역의 기후가 점점 더 따뜻해지면서 눈 덮인 표면이 줄어들고 식생 서식 기간이 더 길어져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 산맥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아내리면서 인기 봉우리인 마터호른(4478m), 몽블랑(4809m)의 인기 탐방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1. 佛 연금개혁 반대 4번째 전국시위…항공노조 기습파업
    경찰 추산 96만·주최측 추산 250만명…파리 항공편 절반 결항 여소야대 국면· 野 수정안 남발…법안 통과까지 난항 예상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7개 노조연맹이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2023.2.11. ⓒ 로이터=뉴스...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2. "우크라 전쟁, 2년 이상 지속될수도"
    러 와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 "드니프로강 동안 목표 땐 3년" 러시아 민간 용병 업체 와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권력 실세로 부상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사진)이 전쟁이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최근 러 사상자, 전쟁 초 이후 가장 많다” 英국방부 분석
    [연합] 최근 러시아군 사상자 비율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첫 주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트위터에 올린 정보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상자는 824명이다. 이는 지난해 6~7월의 4배가 넘는 수치라고 ...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4. "규모 7.0 이상 여진 또 덮칠 수도" 美당국 경고
    USGS 피해 예측…'10만명 이상 사망' 확률 14%→24%→26% 거듭 상향 "여진 수개월 이상 지속…부실 건축물에 추가 피해 일으킬 것" 가족 잃고 잔해 더미에 앉아있는 시리아 소년 (진데리스[시리아] AFP=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지진 사망자가 눈덩...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5. 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그림 그리는 AI 등장…업계 '긴장' 프리랜서 '단가' 떨어질 우려도 저작권·예술가 반감도 등은 과제 "설마 했던 일이 결국 오고야 말았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인공지능(AI) 그림 생성기'가 국내 예술업계에도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6. 지진 사망자 2만5천명 넘겨…골든타임 지나도 '생환 소식' 계속
    20세 튀르키예 여성, 132시간 만에 구조…2·3세 아기도 잇따라 생존 치안 문제로 일부 외국 구호팀 활동 중단…한국 구호대, 1명 추가 구조 에르도안 "약탈 행위 엄단"…시리아 방문 WHO 총장 "이재민 건강 우려" 튀르키예 강진 구조 현장 튀르키예(터키)와 시리...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7. 우크라전 353일, 우크라 군사산업단지 폭격…러 드론 20대 격추
    러 "우크라 군산복합단지내 매우 중요한 에너지시설 대거 공격"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공격 당시 이란제 무인기 20대 파괴" 주장 러 용병 와그너 "도네츠크·루한스크 완전 장악에 2년 걸릴 수도" [벨고로드(러시아)=AP/뉴시스]지난 8월15일 러시아 벨고로드에...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8. 中 광둥 허위안서 규모 4.3 지진…70차례 여진 발생
    중국 광둥서 규모 4.3 지진 70여차례 여진 발생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 보고 안 돼” 중국 광둥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명 및 재산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진대망은 11일 오전 10시41분(현지시간) 광둥에서 규모 4.3...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9. 푸틴 어쩌나…미·영·독 전차 곧 등판하는데 "러, 탱크 절반 날린 듯"
    (도네츠크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4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속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병사들이 탱크를 타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현재 심각한 무기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11일(현지시...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10. 알프스 절경 기대하고 찾은 그곳엔···흰눈 대신 선인장만
    지구온난화로 부채선인장 증식 몽블랑 등 인기 탐방로도 통제 스위스 발레주의 경사면에 번식중인 선인장의 모습. <사진출처: 가디언>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스위스, 그 안에서도 최고의 청정지대로 꼽히는 발레주(州)가 날이 갈수록 무성해지는 선인장 때...
    등록일: 2023.02.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