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최근 러시아군 사상자 비율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첫 주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트위터에 올린 정보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상자는 824명이다.
이는 지난해 6~7월의 4배가 넘는 수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이 통계를 검증은 할 수 없지만 흐름은 정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상자 증가 원인을 훈련된 인력, 조율, 자원 부족 등으로 보고 있다.
한편 BBC는 최근 러시아군이 봄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공세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12일 오전 러시아가 남동부의 니코폴을 포격해 1명이 사망하고 주거용 건물 4채, 직업 학교, 수처리 시설이 망가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에선 전날 오후 러시아 S-300 미사일 3기가 기반 시설을 타격해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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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런 공세에 대비해 서방에 전투기 제공을 요청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을 돌며 전투기를 거듭 외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과 만난 뒤 전쟁의 마지막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서방의 전투기 지원에 대해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에게는 결과물 없이 우크라이나로 복귀할 권한이 없다"고도 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