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산의 아픔을 전한 진태현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13일 배우 진태현이 개인 계정을 통해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15일 저의 생일을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기부마라톤을 뛰려고 합니다 ^^"라며 따뜻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많은 이들에게 기부를 전파하는 모습.
그는 "부담 되시겠지만 이번에도 함께 기부 해주셔서 몸이 불편한 아이의 치료를 함께 해보아요 늘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라면서 "마라톤은 16일 오전 25km 거리를 완주 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5k마다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하겠습니다 신청해주시고 안나오시는 분들이 많아 혼자 진행하겠습니다 ^^"라며 따뜻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해 기적적인 둘째 임신으로 축하를 받았으나 산 예정일을 불과 20여 일 남기고 안타깝게 아이를 사산했다. 이후 우려 섞인 시선 속에 '동상이몽2' 재출연한 상황. 박시은은 담담하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진태현 또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잘 이겨내려 하고 있다"며 힘든 일을 극복하는 모습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하 진태현 SNS
여러분은 초등학교를 벗어나 이제 막 중학생이 된
14살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입학을 앞둔 설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으로
가득할 14살의 아이들...
그러나 오늘 소개할 14살의 지아(가명)는
설렘보다는 간절함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1년, 너무나도 작고 소중했던 지아는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해 심한 뇌병변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해 목을 가누는 것조차 기적이라던 지아
지아는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입니다.
엄마는 지아와 1분 1초를 함께합니다.
엄마는 지아에게 끊임없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라 말합니다.
그 덕분일까요?
지아는 스스로 조금씩 목을 가눕니다.
조금씩 손을 사용합니다.
미약하지만 고개를 움직이며 표현을 합니다.
물론 혼자서는 앉을 수도, 움직일 수도, 의사소통도 불가능하지만
지아에게는, 부모님에게는 이것은 기적입니다.
또 다른 기적을 기대하며
지아는 인지/도수/섭식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월 70만 원가량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지아의 가정은 풍족하지 않습니다.
지아의 치료를 위해 받은 대출금을 갚기도 버거운 현실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지아 가족은 치료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료횟수를 줄이며 가장 가슴을 후려친 건 지아의 부모님입니다.
지아네 가족은 희망과 기적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를 찾아와 준 지아네 가족,
이들의 절실함을 기억해 주시고. 부디 마음을 함께해 주세요.
후원금은 지아의 정기적인 재활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밀알복지재단 과 함께 합니다.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