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년 대비 1월 물가상승률 98.8% 기록…물가상승률 전세계 5위
연말 대선 앞둔 아르헨 정부 '물가와의 전쟁'에도 "백약이 무효"

 

5성급 호텔 오후의 티타임 가격은 2인에 한국 돈 3만6천 원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98.8%에 달하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율 상승으로 아르헨티나가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5성급 호텔 오후의 티타임 가격은 2인에 현지 돈 1만 페소로 관광 달러로 계산하면 우리 돈 3만6천 원 정도이다. 각종 샌드위치와 디저트, 커피나 차, 오렌지 주스, 샴페인이 포함된 가격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너무나도 저렴하고 아르헨티나 국민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다. 2023.02.15 [email protected]


'살인적 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INDEC) 1월 소비자 물가지수(IPC)가 1년 전보다 98.8%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대비 월간 상승률은 6%를 기록했다.

부분별로는 휴식과 문화 부분이 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주택, 수도·전기·가스와 통신비 부분이 8%,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가 6.8% 상승해 평균 상승률을 넘어서며 상승을 주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공정한 가격 2'를 6월 말까지 실시키로 하고 15개 분야 총 5만여 개의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월 3.2%만 올릴 수 있게 해당 업계와 합의를 보았으나, 기대하던 성과는 얻지 못했다.

또 정부는 1월 물가상승률 발표 전날, 아르헨티나 국민의 주식인 소고기 가격도 7개 부위를 '공정한 가격 2' 프로그램처럼 3월 말까지 가격을 동결하고 현 가격보다 35% 정도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고 발표하였으나,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런 형식의 가격동결은 결국 시장 교란만 일으키고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는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지 일간지 클라린에 의하면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305.7%로 1위를 차지했고, 짐바브웨(244%), 레바논(142%), 수단(102%)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98.8%로 5위를 차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에게는 일 년 새 전체 물건가격이 두 배나 오른 '살인적인 수준'이지만, 화폐가치 하락과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를 들고 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없이 매력적인 물가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일례로 칠레의 유명 틱톡커인 호세 스페이르는 아르헨티나 환율(비공식 시세 1달러에 380페소)은 여행 가기 너무나도 좋은 환율이라면서 약간의 달러만 있으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지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려서 순식간에 13만5천건의 '좋아요'를 확보했다.

스페이르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물가 차이가 3배 정도 나는 것 같다면서 올해처럼 많은 친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천개 이상의 댓글 중엔 "슬픈 아르헨티나. 관광객엔 저렴하고 여기 사는 우리들에겐 너무나도 비싸고…"란 아르헨티나 국민의 댓글도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1. "여행하기 좋은 아르헨 물가…관광객엔 저렴·현지인엔 살인적"
    전년 대비 1월 물가상승률 98.8% 기록…물가상승률 전세계 5위 연말 대선 앞둔 아르헨 정부 '물가와의 전쟁'에도 "백약이 무효" 5성급 호텔 오후의 티타임 가격은 2인에 한국 돈 3만6천 원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98.8%에 달하는 높은 물...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우크라전 356일, 러 동부서 공세 강화…국제사회 우크라 연대
    美·나토, 우크라 지원 강화 촉구 [스위토초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군인들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스위토초우 군사기지 훈련장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 훈련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 105명은 이곳에서 하루 최대 10시간의 집중 훈련을 ...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시리아, 의료품 고갈 등 ‘보건 위기’ 심각…구호 통로 추가 개방
    시리아 인도주의 단체 활동가들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사르마다에서 유엔이 지진 이후 반군 지역에 원조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며 규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엔과 시리아가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으로 구호품...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4. 칠레서 7세 여아 '유방암' 걸려 가슴 절제..."세계 최연소 사례"
    마우라와 그의 엄마 무뇨스ⓒ24horas 칠레에서 7살 여자 어린이가 유방암에 걸려 가슴을 절제했다. 이는 세계 최연소 가슴절제 사례다. 지난 4일(현지시간) 칠레 매체 'pagina7'는 "7살 여아 마우라가 유방암에 걸려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준비하...
    등록일: 2023.02.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5. “튀르키예 지진으로 중국서 3년 내 규모 7이상 강진 발생 가능”
    튀르키예 지진의 영향으로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 이상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지진국은 전날 발표한 ‘유라시아 지진대 지진 활동 증강과 중국 본토 내 규모 7 이상...
    등록일: 2023.02.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6. “170cm이상, 無 탈모, 대졸남 정자 구해요” 사례금 113만원 치솟은 中
    [123rf] ‘61년만의 인구 감소’ ‘출생률 사상 최저치’.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중국 당국이 최대 113만원의 사례금까지 내걸면서 정자 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이를 기를 의지와 경제력이 뒷받침 됐지만 난임을 겪고 있는 도시 부부들을 위해 건강한 정자를 ...
    등록일: 2023.02.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7.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3.4만명…일주일간 여진 2000회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라만라스에서 한 주민이 산더미처럼 쌓인 건물 잔해 앞에 앉아 망연자실한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로이터=뉴스1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의 사망자가 3만4000명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
    등록일: 2023.02.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8. “합성 아니라고?” 세계적 팝스타 샘 스미스의 파격패션, 전세계 발칵
    샘 스미스 [게티이미지닷컴]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32)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서 선보인 패션이 화제다. 스미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의 레드카펫에 검은색의 라텍스 의상...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9.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누적 사망자 3만3000명 넘어”
    튀르키예 강진 5일차인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구조 및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안타키아(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 사망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두 나라의 지진 사...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10. 타이완 가오슝 유명 식당 "식당에서 틱톡 촬영 금지"
    사진 출처:연합보(聯合報) 웹사이트 일본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이른바 '위생 테러' 파문이 확산하자 타이완 유명 식당이 처음으로 내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제2 도시 가오슝의 유명 식당인 댜오커...
    등록일: 2023.02.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