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던. 제공ㅣ피네이션
가수 현아(김현아, 31)와 가수 던(김효종, 29)의 동행이 재결합과 우정 사이에서 표류 중이다.
현아, 던은 계속되는 재결합 속 해외 스케줄을 함께하거나, 절친한 작가의 전시회를 방문하는 등 연이은 동반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장수 커플이었던 현아, 던은 6년 열애를 뒤로 하고 지난해 11월 돌연 결별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러포즈 영상까지 공개하며 결혼까지 시사했던 터라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별 발표에 충격이 더욱 커졌다.
현아는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라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직접 결별을 발표했고, 던 역시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결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결별을 두고서도 각종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두 사람은 결별 약 2개월 만에 여러 차례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지난 1월에는 현아와 던이 같은 위치에 입술 피어싱을 한 사진이 공개되며 재결합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현아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좋은 동료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아는 와중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던이 그루비룸이 이끄는 레이블 앳 에어리어에 새 둥지를 틀며 "뉴 플레이스, 뉴 뮤직"이라는 글로 자신의 거취를 시사하자 응원 이모티콘을 답글로 남겼다.
이후에는 두 사람의 재결합이 확실하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던이 스케줄을 위해 형가포르 일정에 함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로 던이 현아와 같은 시기 싱가포르에서 포착된 사진까지 나왔지만 싱가포르 동행설에는 양측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 가수 던(왼쪽)과 현아. 출처| 던 인스타그램
이러던 중 현아, 던이 또 한 번 같은 장소에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작가의 전시회를 찾았고, 작가를 사이에 두고 수줍게 미소를 짓는 다정한 사진도 공개한 것.
두 사람의 재결합을 두고 관계자들의 말도 엇갈린다. 그러면서도 "언제 다시 만나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라는 공통적인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연애를 이어가면서도 일까지 함께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공적인 일에서는 사적인 관계를 지우고 싶어하는 점을 볼 때, 연인이 듀오로 활동까지 같이 한 것은 업계에서도 꽤 이례적인 경우다.
관계자들은 두 사람을 "영혼의 짝꿍"이라고 부른다. 재결합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결별한 사이로도 충분히 좋은 연예계 선후배이자 동료로 지낼 수 있는 사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을 연인이냐 아니냐는 잣대로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느냐"라며 "다시 사귀든 사귀지 않든 그것이 중요한가, 두 사람이 결별 발표 후에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 전시회에 방문한 현아(왼쪽), 던. 출처| 산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