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피겨 퀸' 김연아가 佛 화가 자맹 개인전 찾은 이유

더현대서울 '프로방스 댄디보이展'

김연아 그린 '한국의 별' 시리즈
내달 9일 온라인 자선경매 개최

낙찰자에 사인 담긴 포스터 증정
수익금은 '튀르키예 복구' 기부

 

'피겨 퀸' 김연아가 15일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알트원에서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그림 설명을 듣고 있다. /김범준 기자


“쉴 새 없이 계속 움직여야 하는 피겨스케이팅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잘 포착해 생동감 있게 담아낸 그림이네요. 지금은 은퇴해서 이때처럼 허리를 꺾을 순 없지만요. 하하.”

‘피겨 퀸’ 김연아(33)는 15일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6층 ALT.1(알트원)에 걸린 자신을 그린 그림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이 개인전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작품이다.

자맹은 이번 전시에서 김연아를 비롯해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대표 스타 5명을 그린 ‘한국의 별’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김연아를 그린 작품 5점은 다음달 9일 온라인 콘텐츠 판매 서비스 ‘띵스’를 통해 자선경매에 부쳐진다. 작품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사는 판매 수익금을 김연아 이름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김연아의 방문도 자선경매를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김연아는 이날 약 40분간 자맹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자맹의 ‘시그니처’인 ‘댄디보이’ 시리즈, 고흐·피카소 등 거장의 작품을 오마주한 그림 앞에선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작품들 앞에선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맹에게 “생큐”를 외쳤다. 2009년 아이스쇼에서 선보인 ‘오페라의 유령’에서 레이백 스핀(몸을 뒤로 젖혀 회전하는 기술)을 돌고 있는 모습을 그린 ‘스핀 동작을 하는 김연아’ 앞에선 옛 무대를 떠올리는 듯 한참 서 있기도 했다. 김연아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한 작품이다.

김연아는 “그림을 보는 순간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멋진 작품이 많아 다시 전시회를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겨 퀸’의 무대를 담은 자맹의 작품은 다음달 9일 한국의 별 시리즈 자선경매에 등장한다.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김연아에게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007 메들리’, 201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롱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등의 그림이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낙찰자에게는 자맹과 김연아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증정한다.

김연아는 “자선경매를 통해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하루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1. "또 오고 싶어요"…'피겨 퀸' 김연아도 반한 그림 뭐길래
    '피겨 퀸' 김연아가 佛 화가 자맹 개인전 찾은 이유 더현대서울 '프로방스 댄디보이展' 김연아 그린 '한국의 별' 시리즈 내달 9일 온라인 자선경매 개최 낙찰자에 사인 담긴 포스터 증정 수익금은 '튀르키예 복구' 기부 '피겨 퀸' 김연아가 15일 서울 여의도동...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2.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역대 최고가 고문서 기록깨나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중 하나가 올해 봄 경매에 등장해 역대 최고가 고문서 낙찰 기록을 깰지 주목됩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소더비는 오는 5월 뉴욕 경매에 내놓을 1천100년 전 히브리어 성경책 '코...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3. 2019년 이후 유럽 향하는 난민 8468명 지중해서 사망
    2019년 이후 난민 50만명 지중해 건너 유럽행 50명 중 1명이 육지 닿지 못한 채 바다서 사망·실종 국제구호단체, 우크라 난민과 중동·아프리카 난민 대하는 유럽 국가들 ‘이중 잣대’ 지적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 남쪽 지중해에서 에스트레아와 난민...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4. 리비아 앞바다 난파 사고로 최소 73명 사망·실종
    북미 최대 인공호수인 미드호. 최근 가뭄으로 물 수위가 낮아지면서 2차 세계 대전에 사용됐던 상륙정과 난파선, 유골 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기사 내용과 무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리비아 앞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운 배가 난파돼 최소 73명 ...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5. 코로나 사망자 中 발표는 8만명대…"실제로는 100만 명 달할 것"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진원지 중국의 사망자 수는 100만 명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5일 미국과 영국, 홍콩 등 감염병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중국 당국의 공식 발...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6. 연세대 반도체과 1차 합격자 `전원 포기` 충격 소식에…김기남 "국가도 함께 노력해야"
    연세대 신촌캠퍼스 본관 [연세대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SAIT(舊 종합기술원) 회장이 최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것에 대해 "국가, 학계, 산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7. 中 “18일부터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
    韓 입국규제 해제 일주일 만에 경유지 무비자 체류 등 정상화 정재호 대사 접견한 中 외교차관 韓 “정찰풍선 주권 침해” 겨냥 “시비곡직 분명히 가려야” 경고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
    등록일: 2023.02.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8. 쇠사슬 묶인 채 감금된 여성, 20년 만에 구조…범인은 친모
    지난 9일(현지 시각) 브라질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감금돼 있던 로시날바 다 실바(39) 구조됐다./G1 20년 동안 쇠사슬에 묶인 채 감금돼 있던 브라질의 30대 여성이 구조됐다. 이 여성을 가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9. 튀르키예 현지서도 주목…한국 구조견 붕대 투혼 빛났다
    10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전날 구조작업 중 다친 구조견 ‘토백이’가 발에 붕대를 감고 구조작업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 강진 피해 현장에서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10.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4.1만명…"2600만명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
    12일(현지시간)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의 붕괴된 건물 잔해 사이에서 부서진 유모차가 보인다. /AFPBBNews=뉴스1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1000명을 넘어섰다. 지진 발생 9일째인 1...
    등록일: 2023.02.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