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당국의 인명 구조작업이 사실상 종료됐다. 지진 발생 14일째 대부분 지역의 구조 작업을 종료한 가운데 전날까지도 있었던 생환 소식이 끊겼고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000명 선을 유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해 이번 재난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이날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6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4만642명보다 47명 증가한 결과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503명으로 기록됐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10년 넘게 내전이 진행 중이라 구호 작업에서 정부와 반군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리아 지역 사망자 집계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제르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진원지인 카흐라만마라슈와 가장 큰 피해 지역인 하타이 등 2개주에서만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세제르 국장은 "살아있는 형제자매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곳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 최초 2차례 지진 이후 지금까지 11개 주에서 총 6040회의 여진 이어졌다. 오르한 타타르 AFAD 사무총장은 이들 여진 중 5~6규모 지진이 모두 40차례였으며, 이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동남부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이들은 모두 120만여명이고, 현재 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 결과 10만5794개 건물이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다. 이들 중 2만662개는 완전히 무너졌다. 환경도시화부는 피해를 본 건물 대부분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타타르 사무총장은 "손상된 건물에 절대 들어가선 안 되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사태와 낙석 가능성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이 같은 피해 내용은 튀르키예에 국한된 것으로, 시리아에선 정확한 집계가 없는 형편이다.

전날엔 하타이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소년 등 일가족 3명이 지진 발생 296시간 만에 구조된 것을 끝으로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 중 12세 소년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미국은 이날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앞서 발표한 8500만달러까지 총 1억85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됐다. 지원금은 의약품, 생수 등 필수 물품과 의료 서비스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인질릭 공군기지에 도착해 구호작업을 돕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국무부는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에 맞춰 이 같은 추가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취임 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인근 아다나 인질릭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인질릭 공군기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구호품과 구조대를 보내기 위해 사용한 곳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함께하며, 튀르키예가 지진을 극복할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점을 튀르키예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이곳에 파견된 미국 구호대를 격려하고 구호 활동을 점검했다. 또 미국의 추가 지원을 설명하고서 앙카라에서 예정된 튀르키예 당국자들과 대화에서 터키가 어떤 지원을 더 필요로 하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튀르키예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지진 피해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1. 미 캘리포니아에 겨울 폭풍...LA에는 눈 내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서부, 중서부, 동부 지역 등 거의 미 전역에 눈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펠란에 눈사람이 서 있다. 로이터뉴스1 태평양 연안의 따뜻한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서부 ...
    등록일: 2023.0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2. 미국 워싱턴주에서 산행하던 한인 산악인 3명 눈사태로 사망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에서 산행 중이던 한인 산악인 3명이 눈사태로 변을 당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주시애틀총영사관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19...
    등록일: 2023.02.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3. 美 북·서부 29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항공기 1천300편 취소
    주민 6천500만명에 경보 발령…60㎝ 폭설에 영하 30도 혹한 예고 눈이 내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내 도로 미국 북부와 서부 지역 29개 주(州)에 광범위한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 기상청은 22일(현지시간) 서부 캘리포니아부터 중부 미네소타, 동...
    등록일: 2023.02.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6
    Read More
  4. 美 공화, 바이든에 “대만 무기 지원금 확대하라”
    대만공군 소속 F-5 전투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찰 풍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외교·안보 문제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 공화당 소속으로 외교·군사 분야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의원들이 대만에 ...
    등록일: 2023.02.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5. 가뜩이나 비쌀 때 샀는데 금리까지…美서 늘어나는 '카푸어'
    연체자 13년만에 최고 무디스 "美저신용자 車대출 연체자 비중 9.3%" 자동차 값 올랐을 때 비싸게 구매해 대출 부담 미국 뉴저지주 리틀페리의 중고차 매매단지. 조재길 특파원 미국에서 '카푸어'(car poor)가 급증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으로 자동차가 가뜩이...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7
    Read More
  6. 美 의회대표단, 대만 방문…차이 총통·TSMC 창업자 만난다
    美 초당파 4인 대표단 대만 도착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2인 포함 "반도체 등 경제 협력 강화 논의" 로 카나(오른쪽 두 번째)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등 의회 대표단이 19일 대만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만 외교부 로 카나 민주당 하원...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5500만 원 '풍선개' 산산조각..."조각이라도 구입하겠다"
    제프 쿤스 작품, VIP 관객 실수로 부서져 관객들 "행위예술인 줄 알았다" "깨진 조각도 수집하길 원해" 제프 쿤스의 '풍선개'/사진=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현대 미술계의 거장 제프 쿤스의 작품이 VIP 관객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났다. 망가진 작품의 가치는 4만...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8. 튀르키예 강진 구조 종료…"美 1300억원 추가지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당국의 인명 구조작업이 사실상 종료됐다. 지진 발생 14일째 대부분 지역의 구조 작업을 종료한 가운데 전날까지도 있었던 생환 소식이 끊겼고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000명 선을 유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5
    Read More
  9. 美 SEC "'테라' 권도형, 비트코인 1만개 이상 스위스 은행에 보관"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 빼돌려 은행 예치 이미 예치금 가운데 1억 달러 인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가상화폐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권도형 대표가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현금화해 스위스 은행에 예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
    등록일: 2023.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10.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미국서 36만2천758대 리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 시각 16일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만 2천758대를 리콜합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
    등록일: 2023.02.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48 Next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