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88257?sid=104
도쿄신문은 2012년 남녀 합계 297명이었던 도쿄도 매독 환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677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보도했다. 1999년 기록이 집계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신문은 이 기간 여성 매독 환자가 34명에서 1386명으로 약 40배 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남성 환자 수는 같은 기간 263명에서 2291명으로 9배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 환자 수는 20~40대가 약 77%를 차지했다. 여성은 69%가량이 20대에서 나왔다.
도쿄신문은 매독 환자 수가 급증한 배경으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 만남 앱의 보급을 지목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만나 가벼운 만남을 갖는 게 쉬워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성병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