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왼쪽)가 거리 연설 중 여성 정치인 에비사와 유키의 신체를 건드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본에서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자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여성의원 괴롭힘 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여성 의원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온라인 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는 여성 의원을 서포트하는 단체 ‘스탠바이 위먼’의 하마다 마사토가 맡았다. 그는 “여성 정치인들로부터 피해 사례 등을 들으면서 전용 상담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비서 없이 혼자 다니는 지방 여성의원들이 특히 성적 괴롭힘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8년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받았던 성희롱을 폭로했던 도쿄도 마치다시의 히가시 도모미(38) 의원이 참석해 “남성 유권자와 악수할 때 손을 쓰다듬거나 팔에서 시작해 겨드랑이까지 손을 타고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술 취한 사람에게 강제로 안겼던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7월 10일 도쿄도 스미다구에 설치된 일본 참의원 선거 후보자 안내판 앞으로 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히가시 의원은 “의원들은 유권자를 무시할 수 없다는 심리를 악용해 일부 남성들이 여성 의원들을 향해 신체적 성희롱과 언어폭력까지 구사하고 있다”며 “큰 결심을 하고 정치를 해 보려는 여성을 개인적인 욕망으로 소비하는 남성이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고문을 맡은 일본 조치대(上智大) 법학부 미우라 마리 교수는 “일본에는 괴롭힘을 금지하는 법률이 없다. 근본 법률이 부족한 상태에서 의회가 괴롭힘 방지에 대해 논의하기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적인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며 “피해를 당하고 있는 분이 있기 때문에 상담 센터를 설치하는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1. "악수하다 손이 겨드랑이로 스윽" 수모 겪는 日여성정치인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왼쪽)가 거리 연설 중 여성 정치인 에비사와 유키의 신체를 건드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본에서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자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는...
    등록일: 2023.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2. 잔해 속 함께 버틴 아빠와 4살 딸…구조 후 감동 재회
    〈사진=CNN 캡처〉 "아빠 울지 마세요, 사람들이 우리를 구하러 오고 있어요."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4살 딸이 아빠에게 한 말입니다. 부녀는 나흘이라는 긴 시간을 버텨냈고 마침내 구조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살아남은...
    등록일: 2023.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3. 해외 다니며 실업급여 1700만원 '꿀꺽'…14억여원 줄줄 샜다
    고용부,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 결과 발표 부정수급자 606명 적발…부정수급액은 14억5000만원 실업급여 받으며 베트남 체류…대리신청으로 1700만원 “올해 특별점검 2회로 확대해 부정수급 근절 총력”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 해외로 나간 뒤 지인에게 ...
    등록일: 2023.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4.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4만6000명 넘어
    일가족 296시간 만에 구조 생존자 수색 대부분 마무리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까지 자국 지역 내 사망자가 4만642명으로 집계됐다고 ...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5.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명 넘겨…19일 수색 마무리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크리스티안 아츠가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했다. 출처: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
    등록일: 2023.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6. 피 모으는 러, 무기 모으는 우크라…전쟁 참상 속 ‘잿빛’ 전망
    헌혈 강요…민간인 ‘고혈’ 뽑아 부상병 ‘출혈’ 메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라인폼 자료사진 오는 24일로 1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가 민간인 ‘고혈’을 뽑아 부상병 출혈을 메꾸는 걸로 확인됐다. 1...
    등록일: 2023.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7. 기적 바랐지만…'강진에 실종' 가나 축구스타 숨진 채 발견
    크리스티안 아츠. 연합뉴스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안 아츠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ESPN·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츠는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31세. 아츠...
    등록일: 2023.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8. ‘노재팬’ 수그러졌나…“한국인, 일본 호감도 급상승” 왜?
    일본 벚꽃이 피어있는 장면. 기사와는 관련 없음.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일본 언론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국 당 ...
    등록일: 2023.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9. 영하 22도인데 몸에 찬물 끼얹어…러 주민 150명 황당 행동, 왜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 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캠페인에 참여한 러시아 주민들. 사진 Belsat 트위터 캡처 러시아 주민 150여 명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며 영하 22도의 날씨에 몸에 찬물을 끼얹은 행사에 참가...
    등록일: 2023.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4
    Read More
  10. "주민들 비명 지르며 거리로"...튀르키예 또 규모 5.2 지진
    9일 (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지진 피해를 입은 한 마을에서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지진 피해가 심각한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규모 5.2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
    등록일: 2023.02.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447 Next
/ 447